광양제철소, 인턴사원에게 실습형 직무특화교육 실시

이론위주 교육은 그만…용접·크레인·중장비 운전 등 실습

[광양=뉴시스] 직무특화교육 과정에 입과한 광양제철소 생산기술직 인턴사원들이 교육장에서 크레인 운전을 실습제철소 현장에서 추락사고 대비 훈련하고 있다. (사진=광양제철소 제공) 2024.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생산기술직 인턴사원들에게 실습형 직무특화교육을 실시했다.

21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생산기술직 인턴사원들이 제철공장에 투입되기 전 기본적인 직무소양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운전 분야 현장실습형 직무특화교육 과정을 거쳤다.

실습형 직무특화교육은 그동안 진행됐던 이론위주의 강의형 교육에서 탈피해 현장실습 교육 과정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턴사원들이 실제 현업에서 쓰이는 직무역량을 직접 경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해 현업에 강한 현장형 전문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실제 사례 위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고, 강사진도 각 직무별 담당 부서의 제철소 현직자로 섭외했다.

앞서 신입사원 도입교육을 마친 생산기술직 인턴사원 42명은 지난 8월부터 포스코인재창조원 광양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직무특화교육에 입과했다.

[광양=뉴시스] 직무특화교육 과정에 입과한 광양제철소 생산기술직 인턴사원이 교육장에서 크레인 운전을 실습하고 있다. (사진=광양제철소 제공) 2024.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운전과 정비 분야로 나뉘어 시작된 직무특화 교육과정 중에서 운전 분야 과정이 21일 마무리되며 실습형 인턴사원 직무특화교육과정의 첫 결실을 맺게 됐다.

교육 프로그램을 주도한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직무특화교육을 각 직무와 현장 여건에 맞춰 교육 과목을 세분화했다. 운전 직무 교육과정에 입과한 사원들은 ▲용접 ▲크레인 ▲중장비 ▲기계재료(도면) 등 현업 분야를 두고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4~5명의 인턴사원들이 조를 이뤄 각 조마다 강사진을 배치해 밀착 실습교육을 펼쳤다.

이학진 인턴사원은 "교육을 통해 동료들과의 협업과 전문적인 직무역량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을 잊지 않고 현장에 가서도 포스코의 전문인력이 될 수 있도록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원 포스코인재창조원 안전기술교육그룹장은 "처음 실시된 현장실습형 직무특화교육으로 포스코 신입사원들의 직무역량 조기향상을 도와 현업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인턴사원들을 대상으로 ▲기계 ▲유압제어 ▲비진단 심화 ▲전기 등 정비분야에 대한 직무특화 교육과정을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저근속 사원들은 각 직무별 역량시험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인턴·신입사원들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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