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미용기기 업계…M&A 거래액 1.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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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두 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클래시스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등장하면서 미용 의료기기 분야가 국내 M&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섹터로 떠올랐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인수한 루트로닉을 통해 3500억원을 들여 미국 기업 사이노슈어를 인수했고, 클래시스도 405억원을 투입해 국내 의료기기 업체 이루다를 사들여 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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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10월 21일 오후 3시 10분
국내 선두 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클래시스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등장하면서 미용 의료기기 분야가 국내 M&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섹터로 떠올랐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클래시스 이전까지 올해 성사된 의료기기 분야 M&A는 총 다섯 건으로 거래 금액은 1조2734억원에 달한다.
‘까스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은 최근 미래에셋벤처투자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하이로닉 지분 57.8%를 1607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올해 5월에는 중소 제약사인 동국제약이 미용기기 및 중소 가전기기를 생산하는 위드닉스를 22억원에 인수해 시장에 진입했다.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프랑스계 PEF 아키메드는 올해 6월 고주파 피부 의료기기 ‘포텐자’로 유명한 제이시스메디칼을 인수했다. 두 차례 공개매수를 포함해 총 7200억원을 투입, 연내 상장폐지 절차를 마무리한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인수한 루트로닉을 통해 3500억원을 들여 미국 기업 사이노슈어를 인수했고, 클래시스도 405억원을 투입해 국내 의료기기 업체 이루다를 사들여 합병했다.
국내 의료 미용기기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M&A 열풍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등 해외 시장 매출이 85%에 달해 사실상 글로벌 기업으로 분류된 제이시스메디칼뿐만 아니라 비올(87%)과 이루다(80%) 등 유망 기업도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주목을 받으며 인지도를 쌓고 있다.
차준호/박종관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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