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짜리 와인 불티" 마니아 사로잡은 신세계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10. 21.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의 와인숍 '와인셀라'가 개점 4개월 만에 방문 고객 수가 13배로 급성장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와인셀라의 객단가는 약 55만원으로 일반 와인 매장(약 10만원)보다 5.5배 높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고가 와인은 지난해 동기보다 84%, 100만원 이상의 초고가 와인은 79% 더 많이 팔렸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 함께 문을 연 와인셀라는 대중적인 소비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와인셀라 개점 4개월만에
방문 고객 13배로 급성장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의 와인숍 '와인셀라'가 개점 4개월 만에 방문 고객 수가 13배로 급성장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고급 식음료(F&B) 매장을 표방하며 지난 6월 문을 연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큰손' 집객에 효과를 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와인셀라의 객단가는 약 55만원으로 일반 와인 매장(약 10만원)보다 5.5배 높다. 이곳을 찾은 고객은 한 번 계산할 때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셈이다. 국내 와인 시장이 최근 불황으로 주춤하지만, 애호가들 사이에서 고가 와인이 여전히 인기를 끄는 양상이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고가 와인은 지난해 동기보다 84%, 100만원 이상의 초고가 와인은 79% 더 많이 팔렸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 함께 문을 연 와인셀라는 대중적인 소비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기존 중층에 있던 와인 매장 '버건디&'보다 면적을 8배 넓혀 가격대를 폭넓게 구성해 인근 식음료 매장 방문객을 흡수한 결과다. 이달까지 와인셀라의 평균 고객 수는 버건디&의 13배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와인 애호가들의 탄탄한 수요에 맞춰 관련 강좌까지 연달아 열고 있다. 지난 12~16일 5일간 와인셀러에서 '바롤로 위크'를 열고 이탈리아 바롤로 와인의 시음회와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12~13일 이틀간 열린 시음회에는 하루 130명의 참가 인원이 예약과 현장 구매로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다. 방문객들은 바롤로 와인의 전통파·모던파·중도파로 구분된 세션별로 줄을 서서 70여 종의 와인을 자유롭게 맛봤다. 전 세계 400여 명뿐인 '마스터 오브 와인'으로 유명한 한국계 와인 평론가 지니 조 리가 방문객들에게 와인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홍주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