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소식] 시민의식 빛난 세계유산 가야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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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지난 16일부터 열린 2024 세계유산 가야문화축제가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천 속에서도 가야고분군 등을 찾은 김해시민과 관광객들, 그리고 자원봉사자, 민관이 합동으로 안전한 축제를 만들고자하는 노력이 보태져 '세계유산 가야문화축제'는 큰 위기 없이 무탈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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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와 성숙한 시민의식 빛난 축제로 거듭 나
가야문화축제는 찬란했던 가야역사문화 전승을 위해 196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62주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는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지 1주년이 되는 해로, 한층 더 화려하고 성대하게 축제를 준비했다.
하지만 16일부터 시작된 가야문화축제는 주말을 맞은 19일부터 거센 비바람으로 기념식 불꽃쇼와 가야왕 대행차 프로그램 등 일부가 취소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우천 속에서도 가야고분군 등을 찾은 김해시민과 관광객들, 그리고 자원봉사자, 민관이 합동으로 안전한 축제를 만들고자하는 노력이 보태져 '세계유산 가야문화축제'는 큰 위기 없이 무탈하게 마무리됐다.
특히 엄마, 아빠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아이들은 조개 만들기, 소망등 달기, 웹툰 그리기, 희귀 말 체험, 드론 모형 만들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놀며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대성동고분군은 하나의 무대로 변신해 전통 무용단과 취타대가 도열해 장관을 만들어 냈고 이와 동시에 가야금 연주가 울려 퍼져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한편의 예술 작품이 되는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이 외에도 시민이 직접 참여해 경연을 펼치는 슈퍼스타G와 뜨거운 열기로 모두가 하나가 된 EDM 파티, 전 읍면동에서 한 팀씩 참가한 주민자치한마당 대회, 김해에 대한 애정과 김해에서의 애환을 노래하는 김해의 노래 합창제 등 온 시민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시민의 축제가 됐다.
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 일부 기상 악화로 힘들게 준비했던 체험과 참여 기회를 시민들에게 다 제공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며 내년 축제 역시 더 많은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이채열 기자 oxo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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