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PGA 출전권 경쟁 … 이경훈 파란불, 김성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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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두 한국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경훈은 가을시리즈 첫 톱5에 든 반면, 김성현은 다음 시즌 카드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이경훈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3차례만 톱10에 들면서 페덱스컵 104위에 그쳐 가을시리즈를 통해 생존 경쟁을 펼쳐야 했다.
PGA 투어는 가을시리즈를 통해 페덱스컵 상위 125명에게 다음 시즌 출전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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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5' 李 페덱스컵 91위 올라
부진 金은 123위로 내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두 한국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경훈은 가을시리즈 첫 톱5에 든 반면, 김성현은 다음 시즌 카드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경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J T 포스턴(미국·22언더파 262타)에게 4타 뒤진 이경훈은 지난 7월 3M 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오른 뒤 3개월 만에 PGA 투어 대회 톱10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이경훈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3차례만 톱10에 들면서 페덱스컵 104위에 그쳐 가을시리즈를 통해 생존 경쟁을 펼쳐야 했다. 그러나 가을시리즈 들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66-69-65-66)를 적어냈다. 81.94%(59/72)에 달하는 그린 적중률이 돋보였다.
이번 성적으로 이경훈은 페덱스컵 랭킹 100위에서 91위로 9계단 상승해 다음 시즌 PGA 투어 카드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경훈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준비를 잘해 더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PGA 투어는 가을시리즈를 통해 페덱스컵 상위 125명에게 다음 시즌 출전권을 준다. 이 경쟁에서 이경훈과 반대로 힘겨운 경쟁을 펼치는 선수가 있다. PGA 투어에서 2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김성현이다.
이번 대회에서 김성현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51위에 그쳤다. 이로써 김성현은 페덱스컵 랭킹 123위에 머물며 가을시리즈 남은 대회에서 부담이 커졌다. 정규시즌에서 톱10에 한 차례밖에 들지 못하고 페덱스컵 115위로 부진했던 김성현은 가을시리즈에서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순위가 오히려 내려갔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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