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흑두루미 올해 첫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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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인 순천만 흑두루미가 올해 처음으로 관찰됐다.
순천시는 "지난해 보다 8일 빠른 20일 오후 4시 30분 흑두루미 13마리가 순천만에서 월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흑두루미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순천만에서 10월 중순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월동하며 매년 8천 여 마리 이상이 관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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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인 순천만 흑두루미가 올해 처음으로 관찰됐다.
순천시는 "지난해 보다 8일 빠른 20일 오후 4시 30분 흑두루미 13마리가 순천만에서 월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흑두루미 13마리 중 2마리는 어린 새로,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어미 새와 70여 일 동안 2500㎞를 날아 순천만에 도착했다.
흑두루미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순천만에서 10월 중순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월동하며 매년 8천 여 마리 이상이 관찰되고 있다.
순천시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흑두루미 보호를 위해 2009년부터 흑두루미영농단을 꾸려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62ha)에 차량 불빛 차단 울타리를 설치하고 안정적인 철새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다.
월동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안풍뜰 전봇대 15개를 제거해 환경 저해 시설 없는 흑두루미 서식지 20ha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시조 흑두루미는 행운, 행복, 가족애를 상징하는 길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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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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