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에 첫 통합재건축 최고 49층, 60가구 더 늘어

황순민 기자(smhwang@mk.co.kr) 2024. 10. 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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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1번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우성1차와 대치쌍용2차 아파트가 통합 재건축을 통해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는 '대치우성1차·쌍용2차 아파트 통합 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변경안'을 지난 18일 공람 공고했다.

앞서 대치우성1차는 최고 35층 712가구로, 대치쌍용2차는 최고 35층 560가구로 재건축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각각 2022년과 2017년에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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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인가 받은 우성·쌍용
합친뒤 1332가구로 탈바꿈

'교육 1번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우성1차와 대치쌍용2차 아파트가 통합 재건축을 통해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재건축 조합들이 사업을 합치는 국내 첫 시도다. 통합 재건축은 규모를 키워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이 같은 사례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는 '대치우성1차·쌍용2차 아파트 통합 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변경안'을 지난 18일 공람 공고했다.

공람에 따르면 두 단지는 최고 49층(175m 이하) 1332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공공주택 159가구도 포함됐다. 통합 재건축을 통해 공급 규모가 기존 계획보다 60가구 늘었다. 두 아파트는 통합 재건축을 추진함에 따라 대단지가 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각각 476가구(대치우성1차), 364가구 규모(대치쌍용2차)로 지어진 두 아파트는 연식이 40년 이상 된 노후 단지다. 대치동 학원가 3호선 학여울역에 인접하고 삼성동과도 접근성이 높은 알짜 위치다. 앞서 대치우성1차는 최고 35층 712가구로, 대치쌍용2차는 최고 35층 560가구로 재건축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각각 2022년과 2017년에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다.

대치우성1차와 대치쌍용2차는 지난해 9월 통합 재건축에 전격 합의했다. 이는 규모를 키워 사업성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됐다. 두 단지는 쌍용2차 조합이 우성1차 조합에 흡수되는 방식으로 사업을 통합했다. 다만 여러 단지가 협력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이해관계 충돌이 발생하거나 기존 시공 계약을 해지해야 하는 등 변수가 많은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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