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천안배 생산량 절반 ‘뚝’…시의회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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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배 주산지인 천안에서 장기간 폭염으로 생산량이 대폭 감소하자 시의회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일소 피해로 인한 NH농협손해보험사의 보상 등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이에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농협손해보험사의 일소로 인한 대책 마련 ▲농림축산식품부와 천안시의 농작물 재해보험의 보상 규정 개선 ▲천안시와 농림식품부위 피해 농가 지원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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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NH농협손해보험사 피해 보상’ 촉구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의 배 주산지인 천안에서 장기간 폭염으로 생산량이 대폭 감소하자 시의회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일소 피해로 인한 NH농협손해보험사의 보상 등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충남 천안시의회는 21일 제273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제1차 본회의에서 김철환의원(국민의힘, 성환읍⋅직산읍⋅입장면)이 대표발의한 ‘과수 피해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천안시 등에 따르면 올해 폭염으로 배 생산량 50%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천안에서는 성환·직산읍 등 농가 634곳이 919.5㏊에서 한 해 3만5238t의 배를 수확한다.
올해 이중 절반이 넘는 농가 430곳(441.4㏊)이 낙과 피해를 신고한 상황이다.
더욱이 폭염으로 인한 열과·일소(햇볕데임) 피해는 농협손해보험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배농가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통상, NH농협손해보험은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생산량 감소로 인한 손실을 보전해왔다. 하지만 열과 피해 등은 ‘생리 장애’로 분류돼 보험 품목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농협손해보험사의 일소로 인한 대책 마련 ▲농림축산식품부와 천안시의 농작물 재해보험의 보상 규정 개선 ▲천안시와 농림식품부위 피해 농가 지원 등을 촉구했다.
김행금 의장은 “농업인이 일소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지만 역부족”이라며 “농업인의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농작물 재해보험의 보상 규정 개선과 천안시 및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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