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교조 “중등교사 감축 멈추고, 정원 확보해야”

한준성 2024. 10. 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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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가 충북도교육청의 중등교사 정원감축 계획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10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3년간 충북 도내 교사 정원감축 규모는 500여명에 달하는 데, 내년 학급 수는 63개가 늘어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최근 3년간 충북지역 교사 정원 감축 규모는 △2023년 256명 △2024년 142명 △2025년 100 명(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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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가 충북도교육청의 중등교사 정원감축 계획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10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3년간 충북 도내 교사 정원감축 규모는 500여명에 달하는 데, 내년 학급 수는 63개가 늘어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최근 3년간 충북지역 교사 정원 감축 규모는 △2023년 256명 △2024년 142명 △2025년 100 명(예정)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가 21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등교사 정원감축 계획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이들은 “교육청은 정원 확보 대신, 교사 1인이 담당하는 기준수업시수를 늘리고, 순회교사를 늘리는 방법을 제시했다”며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기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변명할 수도 있으나, 교사 정원 감축으로 학교의 교육여건이 부실해지고 교사 노동조건이 악화하는 현실에서 학교현장을 지원하겠다는 교육청의 말이 허구임을 교사들이 체감하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현장은 학교폭력과 정서 위기 학생, 다문화 학생 증가로 개별 교육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를 세심하게 살피고 돌봐야 할 교사 정원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교사 정원은 늘리지 않은 채 유보통합, 늘봄학교,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디지털 정책, 기초학력 업무, 일제고사 등 정부가 마구 쏟아 놓은 각종 교육정책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충북교육청 덕분에 교사들의 업무 가중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교육부와 교육청은 교사 정원 감축 기조를 당장 중단하고, 디지털기기 대신 교사 정원 확보를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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