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보다 직원···화재 때 초동대응없이 대피하라는 ‘비츠로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1위, 세계 3위 리튬 1차전지 제조기업인 비츠로셀은 2017년 경영 존폐를 걱정할만큼 대형 화재 피해를 겪었다.
비츠로셀은 화재가 일어나면 직원이 초동 대응없이 즉시 대피하도록 구역을 만들었다.
김 장관은 21일 충남 당진에 있는 비츠로셀 본사를 찾아 "비츠로셀은 자기규율 예방 체계의 선도기업"이라며 "중대재해 감축의 해답은 기업의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확산하는 것"이라고 산재예방대책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츠로셀, 2017년 화재로 공장 전소 피해
출입구 외 비상구 3개·정전 시야확보 통로
국내 1위, 세계 3위 리튬 1차전지 제조기업인 비츠로셀은 2017년 경영 존폐를 걱정할만큼 대형 화재 피해를 겪었다. 당시 공장 대부분 전소됐고 새 공장을 짓는 복구 비용으로만 약 900억 원을 썼다. 당시 사고는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비츠로셀은 사고 이후 사고를 막고,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인명 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안전예방 체계가 확립됐다.
우선 공장은 화약공장에 준한다. 모든 공장은 단층으로 지어졌고 규모 6 이상 지진에도 견디도록 설계됐다. 제품과 공정별 건물이 분리됐고 이들 건물은 10m 이상 떨어져 지어졌다. 전지는 화재가 일어나도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소화설비가 설치된 격벽 내에서 보관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대피 구역이다. 비츠로셀은 화재가 일어나면 직원이 초동 대응없이 즉시 대피하도록 구역을 만들었다. 비상구는 출입구와 별도로 2~3개 더 설치됐다. 정전이 일어나도 직원들은 어려움 없이 대피할 수 있다. 벽과 바닥에 축광 대피로 방향 표시가 있기 때문이다.
올6월 23명의 사망자를 낸 전지제조업체 아리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전지 제조·취급업 화재 및 폭발 사고 대비 안전가이드를 마련했다. 이 가이드는 비츠로셀의 사례를 기초로 했다.
김 장관은 21일 충남 당진에 있는 비츠로셀 본사를 찾아 “비츠로셀은 자기규율 예방 체계의 선도기업”이라며 “중대재해 감축의 해답은 기업의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확산하는 것”이라고 산재예방대책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침마다 화장실 전쟁'…방 2칸에 살던 9남매, 후원 쏟아지자 생긴 일
- 한소희, '52억 펜트하우스' 주인 됐다…현빈·손예진 부부, 김민재도 산다는 '이곳' 어디길래?
- '왜 나한테만?' 고영욱, 유튜브 채널 폐쇄당하자 이경영 저격
- '머리에 요즘 매일 쓰는데'…넘어졌다가 '식물인간' 된 中여성, 대체 무슨 일?
- '딸 이름 문신까지 새겼는데 친자식 아니었다'…브라질 축구 기대주의 사연
- 과즙세연 '방시혁 약속해서 만난것…밥은 같이 안먹어'
- 연봉 250억인데 전세살이…현빈·손예진 이웃된 김민재
- 박지윤·최동석 '부부 성폭행 논란'에 경찰 '확인 중'…진실 밝혀지나
- '짠돌이' 김종국 이 정도였다고? '온라인 쇼핑 해본 적 없어'
- 권성준, 화제의 '밤 티라미수' 레시피 공개…'입맛따라 조정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