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AI 활용 제조·물류업체 안전관리 체계 강화”

김승범 기자 2024. 10. 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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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신항만 지구 전경. /경자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제조업 융합 활성화의 첫 단계로 산업재해 예방을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유관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AI를 활용한 제조·물류업체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경자청의 조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들은 AI 기반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효율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받는다. 단순한 안전 확보를 넘어 AI 기술을 통한 스마트 제조의 도입을 촉진하고,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은 산업재해 예방에만 국한되지 않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AI 기술 개발 및 활용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포괄적인 전략의 일부다. 경자청은 AI와 제조업의 융합을 통해 명지 지역을 AI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화, 데이터 분석,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스마트 제조를 도입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또 경자청은 에너지 효율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의료·바이오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자청은 올해 확대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해 입주기업들이 재해예방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AI 기반 안전 관리 시스템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기업들이 적극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AI 기술을 도입해 산업 체질을 혁신하는 것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필수적인 과제”라며 “경자청은 AI 및 신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청년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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