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러시아 침략전쟁 가담은 불법행위…즉각 중단하라”

신현의 객원기자 2024. 10. 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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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1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기 위해 북한이 특수부대를 파병한 데 대해 "엄중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방부를 포함한 범정부 차원에서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유력한 대책으로 155㎜ 포탄 직접 지원이 꼽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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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상무기’ 우크라 직접 지원·군사요원 파견 등 검토 가능성
“북한군 파병 사실 국정원 발표 전 미국과 공유하고 조율”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18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연합뉴스

국방부는 21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기 위해 북한이 특수부대를 파병한 데 대해 "엄중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가담한 것은 유엔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로부터 비난받아야 할 불법적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그동안 정부가 자제해왔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도 검토하느냐는 취지의 물음에 "(북·러 군사협력) 동향에 따라서 필요한 부분이 검토되고 조치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관련 동향을 지켜볼 것이고, 그에 따라 (국방부를 포함해) 정부 차원에서 논의해 필요한 조치들이 검토되고 강구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 군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군사요원 파견을 검토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포탄(살상무기) 지원을 포함해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 일일이 확인해드릴 것이 없다"며 "전반적으로 가능성을 열어놓고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겠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방부를 포함한 범정부 차원에서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유력한 대책으로 155㎜ 포탄 직접 지원이 꼽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에 155㎜ 포탄을 수출한 적이 있는데 이런 방식을 다시 가동하거나 아예 우크라이나에 직접 제공하는 방안 등도 언급된다.

한편 전 대변인은 '북한군 파병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미국은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는 상태를 어떻게 보냐'는 물음에 "국정원 또는 대통령실에서 관련 내용을 공개하기 전에 제가 알기로는 그러한 사실들을 미국과 공유하고 조율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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