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플라이강원 16억원 이행보증금 몰수

송태희 기자 2024. 10. 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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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멈춘 플라이강원 항공기. (사진=연합뉴스)]

강원도가 회생 절차로 양양공항을 모(母)기지로 삼겠다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된 플라이강원으로부터 이행보증금을 몰수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태 지사는 21일 기자 간담회에서 "플라이강원이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삼겠다며 약속 이행을 보증하는 20억원을 납부한 바 있다"며 "그러나 회생절차가 진행되면서 약속을 못 지켜 남은 16억원을 몰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생절차에서는 이전 기업과 맺은 의무까지 승계되는 게 아니어서 플라이강원으로부터 이행보증금을 몰수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는 28일까지 정산하지 않으면 이행보증금 4억원이 더 깎일 판이어서 이번 주 내로 몰수 조치하겠다"면서 "새로 인수한 기업이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행보증금 20억원은 플라이강원이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운항하겠다며 애초 보증보험회사에 납부한 것인데 이를 이행하면 매년 4억원씩 깎아주기로 해 지난해 4억원이 감소했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8월 위닉스에 인수돼 파라타항공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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