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옷 정리하며 옷장도 바꿀까

모듈 붙박이·오픈 시스템장 등
까사미아 드레스룸 가구 인기

맹위를 떨치던 더위가 물러가고 아침저녁 공기가 선선하게 느껴지는 가을이 왔다. 여름 옷은 넣어두고 가을 옷을 꺼내야 할 때다.

올해는 늦어진 가을에 혼수·이사 시즌까지 겹치면서 드레스룸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

신세계까사에서는 지난 추석 이후 2주간(9월 16~30일) 까사미아 드레스룸 가구 매출이 추석 연휴 직전 2주(9월 1~15일) 대비 21.5% 증가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 날씨에 옷차림이 두꺼워지면서 여름 옷은 정리하고 가을·겨울 옷을 꺼내는 이들이 늘었다"면서 "모듈형 붙박이장과 오픈형 시스템장 판매가 늘어난 점이 특히 눈에 띈다"고 말했다.

까사미아의 모듈형 붙박이장인 '뉴뮤제오' 시리즈는 75종의 수납 모듈과 11가지 도어 디자인을 골라 나만의 수납장을 만들 수 있는 형태다. 붙박이장 모양뿐 아니라 여닫이·미닫이·폴딩·서랍믹스 등 도어 개폐 방식도 선택하는 구조라, 사용자의 인테리어 취향이나 가족 구성 등에 맞게 대응할 수 있다. 까사미아의 오픈형 시스템장인 '뉴로브'는 보다 개방감 있는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뉴로브는 행거장·선반장·서랍장 등 일반 모듈 외에 신발을 넣는 '슈즈랙', 에어드레서나 의류건조기 등 최근 라이프스타일 가전과 연계되는 특수모듈까지 총 27종 중 선택이 가능하다. 이 시리즈는 일반 시스템장보다 높고 너비도 400㎜부터 1000㎜까지 조절된다. 옷장 상단의 남는 부분이나 자투리 공간까지 장을 짜넣어 수납할 수 있다.

신세계까사는 가을 드레스룸을 재정비하는 고객을 위해 관련 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10일까지는 뉴뮤제오 시리즈 인기 도어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웨딩·입주 클럽에 가입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신규 고객에게는 드레스룸 가구 외 필수 가구도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신세계까사의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에서 출시하는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매트리스 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시리즈는 5월 출시 이후 6~9월 매출이 전년 유사상품 대비 30%가량 늘었다. 천연 양모와 알파카, 리넨, 코이어 등 자연 유래 소재와 글로벌 안전 인증을 취득한 폼 등 자재만을 사용했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