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수원서 헌당식 “이웃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 전할 것” 

2024. 10. 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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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권선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당식에 하나님의 교회 80차 해외성도방문단이 참여해 축하 열기를더했다.  사진제공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수원세류 하나님의 교회.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해 방한한 80차 해외성도방문단 참여로 글로벌 경축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경기도 최대 도시인 수원특례시 2곳에서 헌당식을 거행했다. 175개국 7800여 곳에 위치한 글로벌교회인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 국내서만 부산, 울산, 강원 원주, 충북 청주, 충남 아산·예산·계룡, 전남 목포 등 8곳에 새 성전을 건립했다. 이를 포함해 헌당식을 앞둔 성전은 전국 30여 곳에 이른다. 해외에서도 지난해 페루·멕시코·브라질 등 중남미 5곳과 올해 호주 시드니·애들레이드에서 헌당식을 개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한 것을 권하는’ 권선구서 진리의 등대 역할 19일 ‘수원권선 하나님의 교회’와 ‘수원세류 하나님의 교회’에서 차례로 열린 헌당식은 안식일 예배와 겸해 열렸다. 특히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차 방한한 80차 해외성도방문단과 수원지역 신자들까지 총 2000여 명이 참여해 더 뜻깊은 헌당식이 됐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헌당기념예배 설교에서 “‘선한 것을 권한다’는 뜻의 권선(勸善)구에 세워진 복음의 터전인 만큼 진리의 등대로서 이웃과 지역사회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19일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수원권선 하나님의 교회’와 ‘수원세류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당식이열렸다. 김주철 총회장 목사는 헌당식을 축하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입북동에 위치한 ‘수원권선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토지면적 1848㎡, 연면적 4863.83㎡에 이른다. 부채꼴 모양의 성전은 덕성산 자락과 왕송호수를 향해 펼쳐져 개방감이 탁월하다. 봉담과천로가 관통하는 데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수원으로 들어오는 초입이라 방문이 수월해 지역 간 교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권선구 세류동에 세워진 ‘수원세류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2522.43㎡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이다. 밝은색 석재와 푸른색 창문이 경쾌한 느낌을 자아내고 여기에 갈색빛 벽면이 어우러져 편안함을 준다. 수원역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경기 남부 최대 교통 허브로 떠오른 곳으로 주택단지와도 가까워 인근 주민들 간 소통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두 성전 모두 온화한 분위기로 방문자들을 맞이한다. 내부에는 대예배실, 시청각실, 교육실, 식당 등이 편리하게 배치됐다. 곳곳을 아름답게 가꾼 신자들의 정성이 교회 안팎에 묻어난다고 귀띔한 고은영(52) 씨는 “인근 아파트 주민과 산책하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교회 덕분에 일대가 밝아졌다는 칭찬을 종종 듣는다. 지나가다 차를 마시고 가는 분들도 있다”고 웃었다. 

다양한 연령층의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수원 권선구 일대 공원을 찾아 낙엽을 청소하고 있다. 관공서에서 빗자루, 낙엽용 포대 등을 지원하며 봉사활동을 반겼다.

해외성도방문단 함께해 헌당식 기쁨 두 배 헌당식을 고대했다는 신자들은 행복하고 설렌다고 입을 모았다. “해외성도방문단과 함께하는 헌당식이라 더욱 특별하다”는 직장인 조수정(27) 씨는 “언어, 문화, 국적이 다른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함께하니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신병섭(64) 씨는 “세계인들이 방한한 모습을 보니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로 뻗어나간 하나님의 교회 발전상을 실감하게 됐다”며 반겼다. 

이번 헌당식은 미국, 일본, 몽골에서 온 해외성도방문단이 참여해 글로벌 경축의 장이 됐다. 이들은 이달 말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응원하고자 개최하는 글로벌 문화행사에 참여한다. 전통 무용·노래,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채로운 분야의 문화예술 계통 전문가들이 대거 속해 있다. 이들은 앞서 청와대, 경복궁, 판교테크노밸리 등 수도권 명소를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와 발전상을 살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하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어머니전),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아버지전) 등을 관람하고, 지역 교회 방문에 이어 이번 헌당식에도 참여했다.

“헌당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한 사브리나 헤닉스(31·미국) 씨는 “교회가 아름답고, ‘행복’이 배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연신 감탄했다. 데이나 레이놀즈(39·미국) 씨는 “인류에게 희망을 전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스카(29·몽골) 씨는 “환영하는 한국 신자들의 목소리로 거리에 생동감이 넘쳤다”며 “앞으로도 웃음과 에너지를 나누면 수원이 더 밝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나님의 교회 제63차 해외성도방문단이 수원 화성을 방문했다.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에서 방한한 이들이 정조대왕의 행차모습을 담은 행렬도를 흥미롭게 살피며 카메라에 담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헌신적 봉사와 나눔…건립되는 곳마다 환영 하나님의 교회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선한 행보로 건립되는 곳에서 환영을 받는다. 이날도 교회마다 헌당식을 축하하는 화환이 줄을 이었다. 권선구는 물론 광교·호매실 신도시, 수원화성 인근 등 수원 주요 지역에 위치한 하나님의 교회는 입북초등학교, 세류공원, 수원역, 광교호수공원, 거북시장, 수원천 등을 지속적으로 정화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고, 헌혈릴레이도 개최했다. 홍수, 폭설 등 자연재난 때 복구활동에 나서 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도록 돕고, 지난해부터는 장마철을 앞두고 빗물 배수구 관리 활동으로 침수 대비에 앞장섰다. 

하나님의 교회는 교회가 설립된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히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올해에만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해 수원 등 전국 230여 관공서에 한가위 선물 5000세트(2억5000만 원)를 기탁했다. 지난 설에 전달한 선물세트를 포함하면 올해 1만 세대에 5억 원의 물품을 전했다. 교회는 그간에도 매해 설·추석에 전국 소외이웃들에게 식료품, 생필품, 이불 등을 전하며 가족의 정을 나눴다.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등 국가적 위기 때는 구호활동, 성금 기탁, 무료급식 봉사를 했다. 헌신적인 활동은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2만9000회 가까이 펼쳐졌다. 그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페루 국회 훈장 등 국내외에서 4700여 회의 상을 수상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문화 나눔으로 이웃간 소통과 화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원에서도 가족 주제 전시회와 함께 오케스트라 연주회, 힐링세미나를 열어 이웃 간 소통과 교류를 돕고, 인성특강으로 청소년 인성 함양에도 이바지했다.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진행 중인 ‘Media’s Views’ 전시회에서는 언론의 눈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 발자취를 볼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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