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디렉션 리엄 페인 사망에…英 “18세 미만 데뷔 막아야”

이종혜 기자 2024. 10. 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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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의 한 호텔 발코니에서 추락사한 페인은 2010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를 통해 결성된 보이 밴드 '원디렉션'의 멤버로 이름을 알린 가수다.

당시 16살의 나이로 오디션에 출연한 그는 이후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얻은 유명세에 정신적 불안정을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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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페인 추모하는 팬들. AP 연합뉴스

영국의 인기 팝 밴드 ‘원디렉션’ 출신 가수 리엄 페인이 지난주 아르헨티나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후 영국 음악 업계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이른 데뷔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2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의 한 호텔 발코니에서 추락사한 페인은 2010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를 통해 결성된 보이 밴드 ‘원디렉션’의 멤버로 이름을 알린 가수다. 당시 16살의 나이로 오디션에 출연한 그는 이후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얻은 유명세에 정신적 불안정을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페인이 사망 당시 묵었던 객실에서는 안정제인 클로나제팜과 라이터, 위스키 등이 발견됐다.

영국 음악 업계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이 어린 나이에 데뷔하는 것을 자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의 유명 작곡가인 가이 챔버즈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16살짜리 아이를 이러한 어른의 세계에 몰아넣는 것은 잠재적으로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음악 업계가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함께 일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MI, 워너 등 유명 음반사에서 일했던 제작자인 마이크 스미스도 “젊은이들이 음악에서의 커리어를 더 늦게 미루면 미룰수록 더 좋다”고 공감했다. 그는 “이 일을 법으로 정할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사람들은 16살에도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그 모든 ‘광기’를 겪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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