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박달2동→호현동 행정동 명칭 변경에 주민 62%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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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는 박달2동의 행정동 명칭을 호현동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 주민 과반이 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박달1동에 대한 행정동 명칭 변경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주민 찬반 의견을 조사한 뒤 그 결과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까지 박달2동과 함께 명칭 변경 관련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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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양시는 박달2동의 행정동 명칭을 호현동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 주민 과반이 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의견조사는 지난 8월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박달2동 전체 7천617세대 중 63%인 4천798세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여 세대의 61.9%인 2천974세대가 명칭 변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박달1동에 대한 행정동 명칭 변경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주민 찬반 의견을 조사한 뒤 그 결과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까지 박달2동과 함께 명칭 변경 관련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호현(虎峴)동은 수리산 범고개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박달2동의 옛 지명으로, 산세가 험하고 나무가 우거져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행정동은 관할기관이 행정 효율성 차원에서 설정하는 주민센터 기준의 행정구역 단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법정동과는 무관하며,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등 각종 공부에는 변동이 없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석수3동·관양1동·관양2동의 숫자식 행정동 명칭을 옛 지명을 반영한 충훈동·관양동·인덕원동으로 각각 변경한 바 있다.
최대호 시장은 "지역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행정동 명칭 변경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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