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 잔금대출 막히나…대출규제 2막

정동진 기자 2024. 10. 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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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은행권 대출이 막히자 대출 수요가 2 금융권으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조짐입니다. 

금융당국이 압박에 나서면서 2 금융권 대출도 곧 막히게 됐습니다. 

정동진 기자, 대출받기 더 힘들어지겠군요? 

[기자] 

금융당국은 오는 23일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의 주재로 제2금융권 가계대출 점검회의를 가집니다. 

은행권 대출 규제의 풍선효과로 새마을금고와 농·신협 등 상호금융권 전반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회의에서는 은행권의 주담대 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각 사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면, 모레에는 각 금융사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당국에 보고할 전망입니다. 

[앵커] 

어떤 추가 조치들 나올까요? 

[기자] 

우선 금융당국은 잔금이나 중도금 등의 집단대출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를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이에,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상호금융권에서도 잔금대출이나 수도권 주담대 중단 등의 제한 조치가 조만간 시행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제한하고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을 제한하는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잔금대출의 경우 실수요의 성격이 강해 예정된 자금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실수요까지 막아버리면 혼란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요.

금융당국은 일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추가 대책을 과감하게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라 실수요자들의 반발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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