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하임리히어로 앞치마' 휘날리며 캠페인 전개

문효민 인턴 기자 2024. 10. 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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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막힘 사고로부터 모두가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날까지 계속해서 하임리히어로들을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가족을, 친구를, 연인을 그리고 모두를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민영, 이소민 동국대(총장 윤재웅) 광고홍보학과 학생을 포함한 '하임리히어로 발굴단'이 기도 막힘 사고를 예방하고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알리기 위한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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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지법 교육으로 생명구호 캠페인
하임리히법 담은 앞치마 배포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하임리히어로 앞치마' 휘날리며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동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기도 막힘 사고로부터 모두가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날까지 계속해서 하임리히어로들을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가족을, 친구를, 연인을 그리고 모두를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임리히어로 발굴단이 남긴 말이다.

김민영, 이소민 동국대(총장 윤재웅) 광고홍보학과 학생을 포함한 '하임리히어로 발굴단'이 기도 막힘 사고를 예방하고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알리기 위한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중앙대 학생들도 함께 참여한 이 팀은 최근 4년간 기도 막힘 사고로 인한 소방청 출동 건수가 약 43% 증가한 상황에 주목해 지난 1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임리히법 교육을 시작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이나 이물질로 인한 기도 폐쇄 시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응급처치법이다.

심정지에 이르기 전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빠르게 시행돼야 한다.

그러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CPR(심폐소생술)을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85.7%인데 비해 '하임리히법을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44.4%에 불과해 하임리히법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동국대는 전했다.

이에 '하임리히어로 발굴단'은 하임리히법 시행 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하임리히어로 앞치마'를 제작해 배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앞치마는 하임리히법의 정확한 손동작과 압박 위치를 그림으로 표현해 시민들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응급처치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식당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회용 앞치마에 응급처치법을 담아내는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었다.

'하임리히어로 발굴단'은 지난 8일 동국대 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해 하임리히법을 알리고 앞치마를 배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 부스에는 서초소방서 소방관이 동참해 하임리히법 교육과 체험을 제공했다.

약 300명이 방문해 앞치마를 이용하고 150여 명의 시민이 하임리히법 체험에 참여해 응급처치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최혜영 서초소방서 소방위는 "식당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회용 앞치마를 응급처치법 교육에 활용한 것이 매우 기발하다"며 "앞으로 하임리히법 교육 현장에서 이 앞치마를 교본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팀원인 이소민 학생은 "하임리히어로 앞치마는 시민들이 응급처치법을 반복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며 "이는 응급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으로 더 많은 사람이 응급처치법을 숙지해 '막힘없이 생명을 구하는 히어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임리히어로 발굴단'은 LG 계열 광고회사 HSAD가 개최한 대학생 광고 공모전 YCC(Young Creator’s Competition)에서 본선 진출 팀으로 선정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하임리히어로 앞치마는 지난 1일부터 수도권 내 음식점 24곳에서 배포되고 있으며, 앞치마와 함께 하임리히법 체험 인형도 만나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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