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사회 대책위 "퐁피두 미술관 분관 끝까지 저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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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미술관 분관유치 반대 부산시민사회 대책위원회'는 21일 "부산시와 부산시장이 기존 방식대로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를 추진한다면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는 반론을 제기하는 시의회, 시민사회, 언론에 대해 정치적인 반대라는 주장 이외에 의혹과 반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 도시를 만들고 싶다면 일방적 미술관 유치가 아니라 시민, 지역 미술계와 소통하는 것이 먼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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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퐁피두미술관 분관유치 반대 부산시민사회 대책위원회'는 21일 "부산시와 부산시장이 기존 방식대로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를 추진한다면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는 반론을 제기하는 시의회, 시민사회, 언론에 대해 정치적인 반대라는 주장 이외에 의혹과 반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 도시를 만들고 싶다면 일방적 미술관 유치가 아니라 시민, 지역 미술계와 소통하는 것이 먼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보도된 것처럼 로열티(브랜드 사용료)가 연간 30억∼50억원이 아니라 60억원에 이르고 세금 22%, 보험, 운송, 전시, 교육프로그램 등도 부산시가 부담해야 한다"며 "더구나 프랑스법에 따라 규율되는 등 굴욕적인 협약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부산시는 라운드 테이블을 제안하면서 일방적으로 의제를 설정하고 대부분 시에 유리한 단체에만 참가자 추천 공문을 보내 시민과 미술계의 소통과 의견수렴에 관심이 없다"며 "남구청은 지역 미술인들의 퐁피두 관련 예술 행동을 하루 전에 불허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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