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근현대미술 진귀한 사료 한자리에 모았다… 리움 아카이브 21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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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현대미술의 진귀한 소장 자료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자료들의 목록이 온라인에 공개된다.
삼성문화재단 측은 "1세대 미술 평론가 이구열 선생 및 근현대작가 160여명의 기증자료를 포함해 한국미술기록보존소에서 수집한 근현대작가 100명의 구술사 기록 등 8만5000건 이상의 방대한 자료의 검색 목록을 리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며 "한국 근현대미술 연구의 주요한 학술적 자료이자 미술계 동향을 파악하는 역사적 자료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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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현대미술의 진귀한 소장 자료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자료들의 목록이 온라인에 공개된다. 잡지 창간호 원본과 전시도록, 작가들의 내면이 오간 친필 서신, 유학시절과 작업 당시의 사진 등 진귀한 사료들이다.
이날 공개된 리움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미술 기록’과 ‘미술관 기록’으로 구분된다. 미술기록은 국내 1세대 미술기자이자 평론가였던 이구열 선생(1932~2020)이 기증한 자료 4만여 건을 포함해 최욱경, 권영우, 장우성, 이세득, 도상봉 등 근현대 작가들의 기증자료 4만5000건이 포함됐다.
잡지 ‘미술’은 창간호 이후 발행된 기록이 없어 희소하다. 김환기와 박석호가 주고 받은 친필 서신, 김환기 타계 직후인 상파울루비엔날레에서 1975년 열린 김환기 특별 회고전 전시도록 등도 미술사 연구의 큰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움 아카이브 내 ‘미술관 기록’에는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의 1982년 개관기념 전시 ‘헨리 무어’와 관련된 자료부터 미술관의 역대 전시, 프로그램, 행사 포스터가 총망라됐다.
삼성문화재단 측은 “리움과 호암미술관 뿐만 아니라 삼성문화재단이 과거에 운영했던 호암갤러리, 로댕갤러리, 플라토와 같은 주요 미술공간의 전시, 사진 자료 등도 포함돼 삼성문화재단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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