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트럼프' 그레이엄, '해리스 지지' 공화 인사들 향해 "뭐하냐" 버럭

조소영 기자 2024. 10. 21.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親)트럼프 인사로 불리는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20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자당 인사들을 겨냥해 "도대체 뭐 하는 것이냐"며 맹공을 가했다.

그레이엄은 이와 관련 "우리는 트럼프의 발언 때문이 아니라 그들(민주당)이 4년간 해온 일 때문에 이기고 있고 (최종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정치 역사상 가장 급진적 후보 지지하는 것"
"해리스는 재앙…쓰레기 같은 상황 더 못 견뎌"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4.01.31.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친(親)트럼프 인사로 불리는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20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자당 인사들을 겨냥해 "도대체 뭐 하는 것이냐"며 맹공을 가했다.

그레이엄은 이날 NBC 뉴스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여러분은 미국 정치 역사상 가장 급진적인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해리스를 지지하고 있는 공화당 인사들은 딕 체니 전 부통령 딸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 공화당 대선 후보를 지내기도 했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막내아들인 지미 매케인을 비롯해 애덤 킨징어 전 하원의원 등이 꼽힌다.

이외에도 트럼프 1기 행정부에 몸담았던 일부 인사들이 트럼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선 바 있다.

그레이엄 또한 당초 트럼프를 "내가 본 가장 멍청한 인간"이라고 평하고 트럼프가 이에 "미치광이"로 응수하는 등 불편한 관계였다.

그러나 트럼프 집권 후, 그레이엄이 트럼프의 두 차례 탄핵 위기를 적극적으로 막아서는 등 두 사람의 관계는 동지적 관계로 발전했다.

그레이엄은 "이 나라의 위험은 바이든과 해리스의 정책"이라며 "그녀(해리스)의 지문이 재앙의 모든 곳에 있다. 나는 이 쓰레기 같은 상황을 4년 더 견딜 수 없다"고 했다.

트럼프는 최근 민주당을 "내부의 적"이라고 규정하는 등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이달 캘리포니아 코첼라에서 연 집회에서 2020년 '우크라이나 스캔들' 당시 본인에 대한 탄핵 심판을 주도했던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을 "내부의 적"이라고 칭했다.

그레이엄은 이와 관련 "우리는 트럼프의 발언 때문이 아니라 그들(민주당)이 4년간 해온 일 때문에 이기고 있고 (최종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