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리침대, 염색장인 만났다…국가무형유산과 '쪽빛 협업'

이승주 기자 2024. 10. 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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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국가무형유산 정관채 염색장인과 세상에 없던 예술 작품을 탄생시킨 이색 협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씰리침대의 143년 헤리티지와 브랜드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씰리 아뜰리에의 2층 공간에 정관채 장인이 직접 염색해 깊이 있는 쪽빛을 담은 매트리스와 프레임, 로고 제작물 등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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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43주년 전통 쪽 염색 협업 프로젝트
"장인정신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닮아있어"
[서울=뉴시스] 씰리침대와 협업에 나선 국가무형유산 정관채 염색 장인 (사진=씰리침대 제공) 2024.10.21. pt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국가무형유산 정관채 염색장인과 세상에 없던 예술 작품을 탄생시킨 이색 협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씰리침대와 정 장인의 협업 작품은 오는 2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씰리침대 팝업스토어 '씰리 아뜰리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씰리침대의 143년 헤리티지와 브랜드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씰리 아뜰리에의 2층 공간에 정관채 장인이 직접 염색해 깊이 있는 쪽빛을 담은 매트리스와 프레임, 로고 제작물 등이 전시됐다.

행사 기간 중에는 정 장인이 직접 진행하는 '전통 쪽 염색 원데이 클래스'도 열린다. 씰리침대 공식 SNS를 통해 사전 신청을 완료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 시 염색장 보유자로부터 쪽 염색에 대한 전문 강의를 들은 후 직접 쪽 염색을 체험하며 자신만의 손수건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씰리침대는 정 장인과의 협업을 기념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남 나주시에서 열린 샛골쪽염색축제를 후원하기도 했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씰리의 베갯잇을 직접 쪽빛으로 염색해 보며 전통 쪽 염색 기술과 다양한 전통 섬유 공예 작품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된 배경에는 정 장인의 장인정신과 씰리침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닮았다는 상호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정 장인은 쪽 염료, 소석회, 잿물 등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사용해 한국 전통 천연 염색 기술을 이어온 국가무형유산이다. 정 장인은 천연 염색 중에서도 특히 복잡하고 까다롭기로 잘 알려진 전통 쪽 염색 기법을 계승하는 동시에 독특한 색감과 질감을 창출하면서 전통 염색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씰리침대의 제품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공업용 접착제를 배제하고 호그링(쇠고리)을 수작업으로 고정해 매트리스 뒤틀림을 방지하거나 이너터프팅 작업을 통해 매트리스 면을 고르게 하는 등 모든 작업에 장인의 손길이 닿아있다. 씰리코리아 여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전 제품은 소비자의 주문 후 제작이 들어가게 된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씰리침대 제품들이 거쳐야 하는 수 많은 과정들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쪽 염색 기법과 닮아 있다"며 "이번 협업은 각자의 분야에서 오랜 시간 장인 정신을 지켜온 두 명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운영되는 씰리 아뜰리에에서는 정 장인과의 협업 전시물을 비롯해 목화를 모티브로 꾸며진 씰리 가든, 씰리침대 143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씰리 아카이브 스페이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씰리침대 대표 프리미엄 제품 '엑스퀴짓 헤븐리시더'를 통해 씰리침대의 포스처피딕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ju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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