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에도 끄떡없다"… 조우영·박보겸 '역전 우승' 무기는
미스샷 직진성 보장 '거리·정확도' 장점
조우영은 지난 20일 강원 양양군 설해원에서 막을 내린 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시절 조우영은 지난해 4월 KPGA 투어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조우영은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더 채리티 클래식 정상에 오르면서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회가 열린 설해원에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었다. 18일과 19일 예정됐던 2, 3라운드는 악천후 때문에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었다.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 운영됐다.
악천후 속에 조우영은 정교함을 앞세워 정상에 섰다. 2라운드에서 조우영은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 298.42야드를 기록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에 달했다. 그린 적중률 역시 94.44%로 정교한 샷을 뽐냈다.
드라이버는 Qi10 LS. 로프트는 10.5도 샤프트는 투어AD Di 6 TX를 끼웠다. 클럽명에 있는 숫자 '10'은 회전운동에 따른 비틀림을 억제하는 힘인 관성모멘트 수치다. 1만 MOI(10K 관성모멘트)를 실현했다는 의미다.
클럽의 관용성은 관성모멘트 수치로 평가된다. 수치가 높을수록 페이스 중심에서 벗어난 곳에 공이 맞아도 직진성을 보장해준다. 조우영은 3번 우드(Qi10, 로프트 15도)와 3번 하이브리드(Qi10 투어 로프트 19도)도 Qi10 모델을 사용한다.
우드류에 비해 탄도가 낮아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3번 드라이빙 아이언도 백에 넣었다. 4번부터 9번까지는 테일러메이드 TMB 아이언을 사용했다. 웨지는 로프트 46도, 52도, 58도로 구성했는데 테일러메이드 MG4 제품이다.
2017년 입회한 박보겸은 2021년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2021년과 2022년 상금순위 60위 밖으로 밀리며 시드전을 치러야 했다.
지난 시즌부터 박보겸은 핑골프 클럽을 사용했다. 5월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정교함을 상징하는 홀인원을 곁들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일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에서 열린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 최종 라운드에선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첫 우승 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따냈다.
이 대회 역시 18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2라운드가 순연 됐다. 19일에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를 함께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 펼쳐졌다.
4라운드 내내 박보겸의 샷은 흔들리지 않았다.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241.51야드, 페어웨이 안착률은 80.36%를 기록했다. 전체 선수 평균 기록보다 앞섰다.
이 드라이버 역시 관성모멘트 수치를 1만 MOI(10K 관성모멘트)까지 끌어 올렸다. 휘어짐을 억제하는 직진성으로 거리와 정확도를 높여준다.
우드는 G425 LST 로프트는 14.5도. 하이브리드는 G430 로프트는 19도와 22도다. 5번 아이언은 i230, 6번부터 W까지는 블루프린트 S 모델이다. 웨지는 S159 48도 52도를 백에 넣었다.
퍼터는 PLD DS72 사용했다. 특히 박보겸은 올 시즌 평균 퍼트 수 29.59개로 14위를 기록 중이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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