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법적 세계관과 경계의 모순"…감동환 국내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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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감동환 작가의 '비버의 집으로' 전시를 오는 11월 3일까지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층 유휴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에서부터 시작해 어떤 사물이나 영역을 구분 짓는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소설에 등장하는 단어와 문구를 제목으로 한 설치 작업과 아티스트북 등 신작 다섯 점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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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미술관 2층 유휴공간서 11월 3일까지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감동환 작가의 '비버의 집으로' 전시를 오는 11월 3일까지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층 유휴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에서부터 시작해 어떤 사물이나 영역을 구분 짓는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소설에 등장하는 단어와 문구를 제목으로 한 설치 작업과 아티스트북 등 신작 다섯 점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구분되지 않는 경계의 모호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해 온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감동환은 작업 안에서 둘로 나뉘어 있지만 개별 혹은 개체로 분리할 수 없는 대상과 사물들을 통해 이분법적 세계관과 그것이 만들어 내는 경계의 모순을 드러낸다.
전시명에 등장하는 '비버'는 설치류이지만 뒷발에 물갈퀴가 있어 땅 위에서 생활하는 동시에 물속에서 헤엄치는 능력을 갖춘 수륙양용의 다목적 신체 구조 동물이다.
신작 △늦게까지 불을 피워 놓고 막걸리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던 인간들 △소금과 후추 △벽 모양의 벽 △터전을 불태우거나 이빨을 수실 수 있는 작은 수수께끼의 몸뚱어리'는 작가가 쓴 자전적 소설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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