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치유농업 사업 키운다…46개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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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중앙부처·지자체와 함께 치유농업을 활용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농진청은 현재까지 개발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46개로, 식물·동물·자연경관 등 농촌자원을 활용해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스트레스 고위험 직군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운영하는 '벼 활용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청소년 학업 스트레스 감소, 교우 관계 형성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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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이 중앙부처·지자체와 함께 치유농업을 활용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농진청은 현재까지 개발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46개로, 식물·동물·자연경관 등 농촌자원을 활용해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스트레스 고위험 직군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의식주로 즐기는 텃밭 정원 이야기'는 고령 어르신의 신체 능력을 고려한 텃밭 조성, 작물 심고 가꾸기, 수확 작업 등을 통해 인지기능 증진과 우울감 개선, 나아가 치매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부터 지역 내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운영한 치유농장은 참여 인원이 첫해 104명에서 지난해 기준 1만2천428명으로 늘었다.
성장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치유농업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운영하는 '벼 활용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청소년 학업 스트레스 감소, 교우 관계 형성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이 8.37% 향상됐고, 교우 관계 개선에 영향을 주는 대인관계 친밀도도 5.2%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의 인지 건강 증진과 우울감 개선, 발달장애인의 신체적 기능과 활동 능력 증진 효과를 확인했다"며 "장애인복지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주축으로 치유농업의 가치와 효과를 알리는 홍보 활동을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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