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 2024] 박상영(36) 작가

조유빈 기자 2024. 10. 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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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도, 드라마에서도 《대도시의 사랑법》이라는 제목이 보인다.

이 영상 콘텐츠들의 원작은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이다.

소설은 30대 초반의 작가 영이 대도시에서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을 담았다.

1년이 채 되지 않아 내놓은 연작소설이 《대도시의 사랑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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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여운을 남기는 박상영의 사랑법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영화에서도, 드라마에서도 《대도시의 사랑법》이라는 제목이 보인다. 이 영상 콘텐츠들의 원작은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이다. 소설은 30대 초반의 작가 영이 대도시에서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을 담았다. 2019년 출간된 이 책은 세상에 선보인 지 5년이 지난 지금도 다양한 작품으로 재탄생하며 여운을 진하게 남기고 있다.

박상영 작가 ⓒ연합뉴스

10월1일 개봉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소설집 중 단편 《재희》를 영화화했다. 10월21일 티빙에서 전편 공개되는 동명의 드라마 각본은 박 작가가 직접 썼다. 원작 소설집의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재희》 《대도시의 사랑법》 《늦은 우기의 바캉스》 등 4편의 중단편을 담았고, 원작의 장점에 드라마만의 새로운 설정을 덧입혔다. 같은 시기에,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016년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로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 작가는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로 젊은작가상을 수상해 한국 퀴어 소설의 계보를 이을 기대주라는 평을 받았다. 1년이 채 되지 않아 내놓은 연작소설이 《대도시의 사랑법》이다. 이 소설은 《1차원이 되고 싶어》 《믿음에 대하여》와 함께 '박상영의 사랑 3부작'으로도 불린다.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 수많은 찬사를 받은 《대도시의 사랑법》은 북미를 포함해 15개국에서 번역 출간됐다.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올해 프랑스의 주요 문학상인 메디치상 외국문학 부문 1차 후보에도 올랐다. 지난 8월 출간된 《대도시의 사랑법》 프랑스어판은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불어로 옮긴 최경란‧피에르 비지우 번역가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2024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보다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 추천

새 시대의 '희망·요구·과제' 상징, '대한민국 권력 지도' 움직일 우리의 자화상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구약성경 전도서 1장)." 성경의 오래된 말처럼 흘러가는 시간은 누구도 되돌릴 수 없다. 물론 권력은 스스로 물러나는 법이 없다.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듯, 새로운 리더는 새로운 시대의 요구와 과제를 담아내며 스스로 새로운 권력의 상징으로 떠오른다.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24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대동소이하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등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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