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팀이 또? 대한항공, 신인 드래프트서 ‘대어’ 세터 김관우-MB 최준혁 잡았다···양도 받은 지명권으로 전체 1·2순위 추첨 ‘행운’

이정호 기자 2024. 10. 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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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왼쪽)이 2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2025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지명한 김관우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KOVO 제공



남자배구 대한항공은 2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2025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쥐었다. 2023년 6월 삼성화재에 지난 시즌 1라운드 지명권과 손현종을 내주면서 올해 지명권을 받았고, OK금융그룹과는 지난 6월 진성태 트레이드로 1라운드 지명권을 획득했다. 대한항공은 뒤이은 지명 순서 추첨에서 전체 1·2순위 지명권을 모두 가져가며 대박이 터졌다.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추첨 확률이 주어진 1순위 지명권 구슬 추첨에서 단 2%(100개 중 2개) 확률의 흰공(OK금융그룹)이 나왔다. 행사장에서는 환호와 탄성이 엇갈렸다. 2라운드 지명권 추첨에서도 30% 확률의 빨간공(삼성화재)이 나왔다. 모두 대한항공에 양도된 지명권이었다.

무대에 오른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천안고 3학년 세터 김관우를 호명했다. 김관우는 남자부 최초로 고교선수 1라운드 1순위 지명 선수가 됐다. 뒤이어 대한한공은 삼성화재에서 받은 2순위 지명권으로 인하대 미들블로커 최준혁을 데려왔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상위 지명 후보로 꼽힌 선수들이다.

1%(100개 중 1개)의 대한항공 실제 지명권은 7순위였다. 역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하는 2라운드를 더해, 대한항공은 2라운드 1순위까지 상위 지명으로만 4명을 뽑는 쏠쏠한 영입에 성공했다. 대한한공은 1라운드 7순위로 경기대 세터 최원빈을, 2라운드 1번으로 인하대 아웃사이드히터 서현일을 호명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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