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대선, 친러후보 선전… 내달 3일 결선 투표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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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과 러시아의 대리전으로 주목받은 몰도바 대통령 선거에서 친서방 후보인 마이아 산두 대통령이 1위를 거뒀지만, 과반 득표에는 실패해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대선 직전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율 10%가량에 불과했던 스토야노글로 후보가 실제 선거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이자, 산두 대통령은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하며 매표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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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과 러시아의 대리전으로 주목받은 몰도바 대통령 선거에서 친서방 후보인 마이아 산두 대통령이 1위를 거뒀지만, 과반 득표에는 실패해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친러 성향의 후보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과 경제난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면서 몰도바 대선 결과가 미궁 속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몰도바 매체 뉴스메이커에 따르면 대선 개표 91%가 진행된 가운데, 행동과연대당(PAS) 소속의 산두 대통령은 38.17%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 전직 검찰총장으로 친러 진영의 대표 주자인 알렉산드르 스토야노글로 후보(사회주의당·28.61%)가 예상 밖으로 선전하면서, 내달 3일 산두 대통령과 스토야노글로 후보 간 결선투표가 실시될 전망이다. 임기 4년의 대통령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총 11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대선 직전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율 10%가량에 불과했던 스토야노글로 후보가 실제 선거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이자, 산두 대통령은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하며 매표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대선과 함께 열린 몰도바의 유럽연합(EU) 가입 찬반 국민투표에서도 반대가 찬성을 웃돌았다. 대선 직전 여론조사에선 EU 가입 찬성 여론이 63%였지만 이날 85% 이상 개표 상태에선 반대 54.65%, 찬성 45.35%였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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