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 3분기 순익 4.7조 예상… 작년비 8.2%↑

신병남 기자 2024. 10. 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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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융지주회사들이 3분기 실적발표에서 좋은 경영 성적표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초부터 이어진 주가 랠리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한편 시장에서는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총 벌어들일 돈이 16조60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는데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금융이 오는 24일 실적발표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한금융과 우리금융 25일, 하나금융 29일 등 차례로 3분기 실적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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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마진 줄어도 가계대출 급증
올 연간기준 최대 실적 거둘 듯

주요 금융지주회사들이 3분기 실적발표에서 좋은 경영 성적표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초부터 이어진 주가 랠리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시장에선 올해 연간 기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총 4조78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조4223억 원) 대비 8.25% 높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 2022년 3분기(4조8876억 원)에는 살짝 못 미친다. 회사별 3분기 실적 전망치는 KB금융이 1조5020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신한금융(1조3665억 원), 하나금융(1조256억 원), 우리금융(8933억 원) 순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총 벌어들일 돈이 16조60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는데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금융지주들이 7~9월 급등한 가계대출로 핵심 계열사인 은행이 높은 수익을 챙겼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지난 6월 말부터 9월 말까지 늘어난 4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의 가계대출 잔액은 19조3230억 원으로 2분기(10조4074억 원)의 1.85배에 이른다. 당시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가 시장에 만연했던 데다 9월 추가 대출 규제(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예고되면서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크게 불어났다.

금융지주들이 좋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정책에 따라 KB금융의 주가는 지난 18일 기준 연초대비 77% 상승하기도 했으며 나머지 금융지주 주가도 20% 이상 오른 바 있다.

한편 KB금융이 오는 24일 실적발표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한금융과 우리금융 25일, 하나금융 29일 등 차례로 3분기 실적이 공개된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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