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시작도 안 했는데…11G 만에 무려 104억 벌었다, PS 신기록 '역대급 배당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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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기가 가을에도 대단하다.
KBO가 지난 20일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하루 앞두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포스트시즌 입장 관중은 24만8550명, 수입은 104억503만500원이다.
이로써 KBO는 이번 포스트시즌 11경기 만에 입장 수입 104억503만5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 2012년 포스트시즌 15경기에서 총 관중 36만3251명이 들어오며 벌어들인 103억9222만6000원이 역대 최고 입장 수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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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인기가 가을에도 대단하다. 한국시리즈는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KBO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신기록이 달성됐다. 역대급 배당금이 포스트시즌 참가 5개 팀에 나눠진다.
KBO가 지난 20일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하루 앞두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포스트시즌 입장 관중은 24만8550명, 수입은 104억503만500원이다.
KT-두산의 와일드카드(WC) 2경기에서 관중 4만7500명이 입장하며 21억5168만7000원의 수입을 올린 KBO는 KT-LG의 준플레이오프(준PO) 5경기에서 10만6450명의 관중이 들어와 45억8300만9000원의 입장 수입을 거뒀다.
이어 LG-삼성의 플레이오프(PO) 4경기에선 관중 9만4600명이 입장하면서 36억7033만4500원의 수입을 더해졌다. 이로써 KBO는 이번 포스트시즌 11경기 만에 입장 수입 104억503만5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 2012년 포스트시즌 15경기에서 총 관중 36만3251명이 들어오며 벌어들인 103억9222만6000원이 역대 최고 입장 수입이었다. 그로부터 12년 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아직 KS가 포함되지 않은 수치라는 점에서 놀랍다.
KBO는 이번 포스트시즌 11경기 모두 매진 행진이 이어졌다. 11경기 중 7경기를 수용 인원이 2만3750명으로 가장 많고, 객단가가 높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르며 입장 수입이 크게 늘었다.
KS에서 최소 4경기를 더 치르는 만큼 KBO의 입장 수입은 13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KS가 최대 7경기까지 열린다면 150억원을 넘는 엄청난 입장 수입이 기대된다.
입장 수입이 늘면 가을야구 팀들에게 돌아갈 금액도 커진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KBO 사무국은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에서 운영에 필요한 제반 비용 약 40%를 공제한 금액을 배당금으로 5개 팀에 분배한다.
올해는 정규리그 우승으로 KS에 직행한 KIA가 배당금의 20%를 먼저 받는다. 이어 KS 우승팀이 50%, 준우승팀이 24%, PO에서 패배한 LG가 14%, 준PO에서 패배한 KT가 9%, WC에서 패배한 두산이 3% 순으로 배당금을 나눠 받는다.
KBO리그는 올해 역대 최고의 흥행 대박을 쳤다. 정규시즌 720경기에서 총 관중 1088만7705명을 모아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활짝 열었다. 역대 최다 221번의 매진으로 시즌 내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고, 10개 구단 입장 수입도 1593억1403만1733원으로 역대 최고치로 흥행 대박을 쳤다.
그 기세가 가을야구까지 이어지면서 우승팀의 배당금도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 우승팀 최고 배당금은 종전 포스트시즌 최고 수입을 올린 2012년의 삼성으로 당시 통합 우승으로 총 37억3655만9658원을 챙겼다.
한편 31년 만에 성사된 ‘영호남 라이벌’ 삼성과 KIA의 KS는 21일 광주에서 1차전이 시작된다. 한화와 삼성이 맞붙었던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성사된 비수도권, 지방 팀들의 KS이기도 하다. 광주(2만500석), 대구(2만3550석) 모두 2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구장으로 KS에서도 흥행과 수입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KS가 최대 7경기까리 치러져 모두 매진된다면 이번 포스트시즌 총 관중은 39만8150명이 된다. 그러나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깰 수 없다. 2009년 총 16경기가 열린 2009년 포스트시즌에선 역대 최다 41만262명이 입장했다. 하지만 객단가 상승으로 이미 역대 최고 수입을 올린 만큼 우승팀에는 역대급 배당금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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