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조형미"…이화익갤러리, 나얼x노준 2인전

김일창 기자 2024. 10. 21.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랜 기간 서로의 작품을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여러 차례 전시를 함께 선보였던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과 노준이 이화익갤러리에서 오는 30일까지 2인전을 연다.

두 작가는 기존의 조각과 회화적 방법론을 사용하면서도 무거운 진지함이나 아카데믹한 표현을 벗어나서 자유롭고 개인적이면서도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조형미를 보여준다.

작품 속 등장인물은 대부분 흑인인데, 이는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관심을 가진 흑인음악에서 비롯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얼·노준 2인전. 이화익갤러리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오랜 기간 서로의 작품을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여러 차례 전시를 함께 선보였던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과 노준이 이화익갤러리에서 오는 30일까지 2인전을 연다.

두 작가는 기존의 조각과 회화적 방법론을 사용하면서도 무거운 진지함이나 아카데믹한 표현을 벗어나서 자유롭고 개인적이면서도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조형미를 보여준다.

나얼은 물건에 붙어 있던 스티커, 버려지는 포장지 등 쓰레기 혹은 폐품과 같은 오브제들을 자신의 드로잉과 콜라주 한다. 작품 속 등장인물은 대부분 흑인인데, 이는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관심을 가진 흑인음악에서 비롯됐다.

노준의 조각은 반짝반짝 윤이 나는 자동차 도료로 조각을 채색한다. 귀엽고 깜찍한 느낌이지만 인간과 동물과의 교감을 기본으로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집중한단 사실을 안다면 작품이 가볍지 않다.

그는 자기 작업을 평생 끌어가는 화두로서 '관계의 회복'을 이야기한다. 그가 강조하는 관계는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이며 이런 소통을 통해 작가는 진솔한 교감과 희망을 꿈꾼다.

나얼 作. 이화익갤러리 제공.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