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전차·K9 자주포의 첫 사막 훈련[화보]

곽희양 기자 2024. 10. 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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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까지 카타르군과 연합훈련
방산 수출 지원 성격

육군 K2 전차·K9 자주포가 처음으로 중동의 사막에서 연합훈련을 펼쳤다.

육군은 ‘카타르 연합훈련 태스크포스’가 카타르 현지에서 지난 14일부터 카타르군과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평택항을 출발한 훈련단은 해군의 노적봉함(4900t급)을 타고 지난 13일 카타르 도하항에 도착했다. 연합훈련은 27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의 K2 전차 4대·K9자주포 4문·전투지원장비 6대와 제11기동사단 장병 10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이 진행된 알 칼라엘 훈련센터는 사막에 있다. 동서 10km·남북 33.5km의 크기의 대규모 훈련장이다. 육군의 K2 전차 등이 중동의 사막에서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단은 카타르군이 보유한 독일제 레오파르트2A7(Leopard) 전차, 판처하우비처(PzH-2000) 자주포와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김한글 훈련단 화력과장(소령)은 “카타르 지상군에게 한국군의 뛰어난 전투수행능력과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사드(Saad AL) 카타르군 대대장은 “한국군의 우수한 전술관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방산 수출을 지원하는 성격을 띤다. 중동의 사막 환경에서 한국산 무기의 사격과 기동, 정비 등의 성능을 선보이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한국 육군의 K2전차(중앙)가 카타르 지상군의 레오파르트2A7 전차(왼쪽, 오른쪽)와 함께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장에서 기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한국 육군의 K2전차가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장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한국 육군의 K2전차가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장에서 기동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공
한국 육군의 K9A1자주포가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장의 사막을 기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한국 육군의 K9A1자주포가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장의 사막을 기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한국 육군의 K9A1자주포가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장에서 전투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제공
훈련단의 K9A1자주포 등이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장 내 사격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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