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OPS 1.019 스탠튼은 먹튀가 아니었습니다…'청정 홈런왕'까지 터지면, 양키스 15년 만에 우승?

신원철 기자 2024. 10. 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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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모처럼 '가을 괴력'을 되찾았다.

직전 가을 야구였던 2022년 포스트시즌 9경기 타율 0.188, OPS 0.666에 그친데다 3년 동안 무려 161경기에 결장하면서 13년 3억 25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에 어울리지 않는 '먹튀' 비난을 받았던 스탠튼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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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6회초 좌중월 동점 2점홈런을 터뜨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 지안카를로 스탠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모처럼 '가을 괴력'을 되찾았다.

직전 가을 야구였던 2022년 포스트시즌 9경기 타율 0.188, OPS 0.666에 그친데다 3년 동안 무려 161경기에 결장하면서 13년 3억 25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에 어울리지 않는 '먹튀' 비난을 받았던 스탠튼이 달라졌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9경기 5홈런 타율 0.294 OPS 1.179로 폭발했다.

스탠튼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포스트시즌 18경기에서 홈런 9개를 터트렸던 '가을 괴력'을 다시 발휘하기 시작했다. 챔피언십시리즈 5경기 3홈런 6타점을 기록한 후안 소토와 함께 양키스가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큰 몫을 했다.

스탠튼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챔피언십시리즈 5경기 가운데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터트렸다. 양키스는 4차전을 8-6으로, 5차전을 연장 10회 5-2로 이기면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스탠튼이 홈런을 친 5경기 가운데 4경기가 양키스의 승리로 끝났다.

정규시즌에서는 한동안 '먹튀' 비난을 받아야 했다. 2022년 110경기, 2023년 101경기, 올해 114경기에 출전했다. 3년 동안 결장 경기만 161경기로 1년 정규시즌에 육박했다. 그렇다고 타석에서 위력을 발휘한 것도 아니었다. 3년 동안 매년 24개 이상의 홈런을 터트리며 82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타율은 0.213, OPS는 0.744에 머물렀다. 홈런(82개)과 볼넷(129개)을 더한 것보다 삼진(404개)이 2배 가까이 많았다.

그러나 스탠튼도 한때는 '가을 괴물'이었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뒤,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이었던 2018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2021년 와일드카드게임까지 양키스 소속으로 치른 첫 18차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타율 0.297과 OPS 1.108, 9홈런 17타점을 올렸다. 안타(19개)의 절반 가량이 홈런이었다.

2022년 포스트시즌의 부진, 그리고 3년 동안 계속된 부상 결장 탓에 떨어졌던 기대감을 올해 가을 야구에서 뒤집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9경기 5홈런 타율 0.294에 OPS는 1.179에 달한다.

▲ 애런 저지는 월드시리즈에서 포스트시즌 부진을 털어낼 기회를 얻었다.

소토가 포스트시즌 9경기 타율 0.333, OP 1.106으로 스탠튼과 함께 쌍포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아직은 잠잠한 '청정 홈런왕', '아메리칸리그 MVP 0순위' 애런 저지의 시간이 온다. 스탠튼과 소토의 활약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지는 9경기 타율 0.161에 머물렀다. 홈런 2개 6타점을 올렸지만 빈 손으로 끝나는 타석이 너무 많다.

저지는 2017년 와일드카드게임을 시작으로 올해 챔피언십시리즈까지 포스트시즌 경기에 53차례 출전했다. 하지만 가을 야구에서는 작아질 때가 많았다. 통산 포스트시즌 타율이 0.203에 그치고 있다. 데뷔 첫 월드시리즈에서는 만회할 수 있을까.

한편 양키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진출은 2009년이었다. 양키스는 2009년 월드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승 2패로 누르고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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