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온라인 플랫폼 활용시 전연령에서 매출 성장해…MZ사장이 적극적"

'2024년 MZ사장님 동향 리포트' 공개…2030창업 트렌드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가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창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전연령 구간에서 매출이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온라인플랫폼은 2030 MZ세대 사장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신한카드 데이터바다(Databada)의 '2024년 MZ 사장님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MZ사장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비율은 20대 41.4%, 30대 35.2%를 기록했다. 반면 40대 25.0%, 50대 18.6%, 60대 이상 12.2%로 괴리를 보였다. 신한카드는 온라인 플랫폼 활용은 매출과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가맹점주와 그렇지 않은 가맹점주를 비교했을 때 모든 연령대에서 매출이 2~3배 가량 차이가 났다는 것이다.

2024년 9월 기준 신한카드 전체 가맹점에서 2030세대 젊은 사장들의 비중은 17.8%를 차지했다. 2030대의 창업기간은 1년 미만에서는 30대가 22.0%, 1년 이상 3년 미만에서는 20대 41.2%·30대 33.5% 등이었다. 초기 창업자의 비중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 셈이다.

MZ사장들은 상당수가 한식, 양식 등 요식업에 종사했다. 20대 51.7%, 30대 41.5%가 요식업에 종사했다. 특히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다양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감안해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음식점(세계 요리, 스테이크 등)을 많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 관리와 미용, 반려동물에 관심도도 높았다. 스포츠센터, 애완동물용품, 네일 케어 업종에서도 MZ사장들의 종사 비중이 높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가 창업 시장에서도 새롭게 부상하며 다른 연령대의 가맹점주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점이 흥미로웠다"면서 "앞으로도 신한카드 데이터바다를 통해 데이터 관련 다양한 인사이트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렬기자 iam1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