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소년이 온다' 등 열풍에…4·3, 5·18 도서 판매량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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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설가 한강(53)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작품이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작품이 각각 다룬 5·18 민주화운동, 제주 4·3 관련 도서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21일 인터넷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5·18, 4·3 관련 도서의 판매량도 직전 기간(지난 2일~9일) 대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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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우리 소설가 한강(53)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작품이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작품이 각각 다룬 5·18 민주화운동, 제주 4·3 관련 도서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21일 인터넷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5·18, 4·3 관련 도서의 판매량도 직전 기간(지난 2일~9일) 대비 늘고 있다.
5·18 관련 도서 중에는 임철우 작가의 소설 '아버지의 땅'이 33배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임 작가는 한강의 부친 한승원 작가와 인연이 있으며 한강의 작품 세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의 땅' 외에는 최정운 교수의 '5월의 사회과학'이 14배, 황석영 작가가 공저한 기록집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가 11배, 드라마 '오월의 청춘' 원작으로 알려진 김해원 작가의 '오월의 달리기'가 4배 증가했다.
4·3 관련 도서로는 제주 출신 현기영 작가의 소설 '제주도우다', '순이삼촌'의 판매량이 각각 12배씩 상승했다. 허영선의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는 10배, 강요배의 '풍경의 깊이'는 6배 증가해 뒤를 이었다.
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언급하며 "역사의 희생자들에게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 책은 잔인한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통해 증언 문학이라는 장르에 접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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