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날’ 맞은 조지호 청장 “책임 다하는 국민의 경찰” 다짐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4. 10. 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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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열고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창설 79년 역사에서 함께한 수많은 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경찰의 표상과 국민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경찰은 영웅들이 걸어온 길을 거울삼아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로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의 날 기념식이 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것은 60주년(2005년) 기념식 이후 1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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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경찰청사에서 개최
조지호 경찰청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경찰청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열고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창설 79년 역사에서 함께한 수많은 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경찰의 표상과 국민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경찰은 영웅들이 걸어온 길을 거울삼아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로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청장은 “사회를 병들게 하는 신종 사기범죄와 마약·사이버도박에 대해선 배후 단체와 불법 수익까지 철저히 추적해 범죄의 근원을 뿌리 뽑겠다”며 “불법적 관행과 부정부패는 엄정하게 단속해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념식에는 ‘올해의 경찰영웅’ 유가족, 순직 경찰 유가족, 치안협력단체 등을 비롯해 각 시도경찰청 소속 지역경찰, 교통경찰, 형사, 과학수사요원, 기동대, 특공대 등 다양한 부서의 현장 경찰관들과 신임 교육생들이 참석했다.

애국가를 제창하는 순서에선 무자본 갭투자로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피의자 총 188명을 검거한 최누리 경장, 텔레그램 유료 채널을 통해 딥페이크 성 영상물 등을 판매한 피의자를 검거한 곽상욱 경사 등 4명, 경찰 교육생 4명이 선도했다.

유공자 포상은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이영길 경정을 비롯해 총 486명이 정부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찰청은 7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경찰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경찰청은 한인 경찰 초청행사,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 2024 국제 과학수사(CSI)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29일까지는 전국 경찰관서에서 사랑의 릴레이 헌혈도 추진한다.

경찰의 날 기념식이 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것은 60주년(2005년) 기념식 이후 19년 만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은 경찰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인 경찰청 본청에서 진행했다.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경찰은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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