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열풍’ 김은선, 미국 SFO 지휘봉 ‘5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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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 음악감독인 지휘자 김은선(44)이 5년 임기의 계약을 한 차례 연장해 오는 2031년까지 이 악단을 이끌게 됐다.
2021년 이 악단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김은선의 임기는 원래 2026년까지였는데, 지난 17일(현지시각) 이 악단이 계약 연장을 발표하면서 오는 2031년까지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은선은 102년 역사를 지닌 이 악단의 첫 여성 감독이자, 미국 주요 오페라극장을 이끄는 유일한 아시아계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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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 음악감독인 지휘자 김은선(44)이 5년 임기의 계약을 한 차례 연장해 오는 2031년까지 이 악단을 이끌게 됐다.
2021년 이 악단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김은선의 임기는 원래 2026년까지였는데, 지난 17일(현지시각) 이 악단이 계약 연장을 발표하면서 오는 2031년까지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은선은 102년 역사를 지닌 이 악단의 첫 여성 감독이자, 미국 주요 오페라극장을 이끄는 유일한 아시아계 여성이다.
샌프란시스코오페라는 “김은선 음악감독은 모든 작품에 활기와 감수성, 인간미를 불어넣어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작품을 새롭게 경험하게 해준다”고 계약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은선은 “우리가 해나가는 일들이 중요하다고 믿고 지지해주는 분들의 뜻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오페라에 대한 나의 열정과 헌신을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이어나가고자 계약 연장을 수락했다”며 “최고의 예술적 성취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일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선이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김은선: 로엔그린으로의 여정’도 최근 개봉했다. 김은선은 조만간 ‘니벨룽의 반지 4부작’, ‘파르지팔’ 등 바그너의 주요 오페라들을 지휘한다.
김은선은 지난 4월 아시아계 여성으로는 최초로 보수적인 베를린 필하모닉을 지휘하는 등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마에스트라(여성 지휘자의 존칭) 열풍’을 선도해왔다. 영국의 영향력 있는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가 운영하는 클래식 전문 매체 ‘슬립드 디스크’(Slipped Disc)는 지난 6월 ‘여성 지휘자 순위’에서 김은선을 1위로 발표했다. 3년 전인 2021년 집계에서 김은선의 순위는 21위였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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