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부품·물류·철강·금융 계열사 'RE100' 확대

안경무 기자 2024. 10. 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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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전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가속화를 위해 국내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부품, 물류, 철강, 금융 부문 6개 그룹 계열사와 현대건설 간 연간 242기가와트시 규모 20~25년 장기 공동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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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그룹사 재생에너지 확보 위한 MOU 체결
[서울=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현대케피코 기획실 송두순 상무, 현대종합특수강 경영관리본부 이대형 상무,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이동훈 상무, 현대차그룹 한용빈 부사장, 현대글로비스 안전환경경영실 문병섭 상무, 현대위아 전략추진실 황윤목 상무, 현대캐피탈 경영지원본부 유흥목 상무, 현대트랜시스 전략지원팀 공기원 팀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2024.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가속화를 위해 국내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부품, 물류, 철강, 금융 부문 6개 그룹 계열사와 현대건설 간 연간 242기가와트시 규모 20~25년 장기 공동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한용빈 부사장, 현대글로비스 안전환경경영실 문병섭 상무, 현대위아 전략추진실 황윤목 상무, 현대케피코 기획실 송두순 상무, 현대종합특수강 경영관리본부 이대형 상무, 현대캐피탈 경영지원본부 유흥목 상무,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이동훈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6개 계열사는 재생에너지 전력 수요자로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이들 6개 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연결하는 전력 거래 중개 역할을 맡는다.

현대건설은 국내 전력중개거래 선도 사업자로 기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전력 구매는 물론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설계·구축한다. 이후 각 그룹사별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와 필요 물량을 고려해 최적화된 재생에너지 전환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PPA 업무협약을 통해 6개 그룹사 국내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20~25년간 공급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을 시작한다.

이후 공급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2030년에는 연간으로 242기가와트시 수준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242기가와트시는 국내 4인 가구의 연평균 전력 사용량(3684킬로와트시 2020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만 6000가구의 전력 사용분에 해당된다.

이를 전량 재생에너지로부터 조달할 예정이어서 화력 연료 기반 전력 사용 시와 비교할 경우 연간 약 11만톤의 탄소가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11만톤은 준중형 자동차가 6만 6000여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배출량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개별사 차원이 아닌 그룹 전체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확대를 위한 현대차그룹 차원의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를 위해 그룹차원에서 PPA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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