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연소 1순위 탄생하나…195cm 고교생 세터 김관우 어디로 갈까, 국대 MB 최준혁과 경쟁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10. 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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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김관우(천안고), 그는 어디로 갈까.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4-25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이는 단연 천안고 세터 김관우.

지난 2013년 정지석(대한항공)이 V-리그 출범 후 첫 고졸 얼리 드래프티로 이름을 올렸으며, 2016년에는 허수봉(현대캐피탈)이 1라운드 3순위로 대한항공 지명을 받으면서 고졸 선수 최초 1라운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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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김관우(천안고), 그는 어디로 갈까.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4-25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48명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학교 졸업 예정자 33명,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4명, 대학교 1~3학년 1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하대 3학년 리베로 박규환은 20일 지원을 철회했다.

김관우(13번), 그는 어디로 갈까. 사진=FIVB 제공
역대 최연소 1순위가 탄생할까. 사진=FIVB 제공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기준 역순이다. 최하위 KB손해보험 35%, 6위 삼성화재 30%, 5위 한국전력 20%, 4위 현대캐피탈 8%, 3위 우리카드 4%, 2위 OK저축은행 2%, 1위 대한항공 1%의 확률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총 세 번의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진성태를 내주고 OK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또한 지난해 삼성화재에 손현종과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주고, 2024년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두 장이다. 2022년 박준혁을 우리카드로 보내고, 우리카드의 2024년 1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양도에 합의했다. 정리하면 1라운드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팀은 대한항공(3장), 현대캐피탈(2장),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각 1장), 단 4팀 뿐이다.

또한 삼성화재는 비시즌 이뤄진 전진선-이시몬 트레이드에 따라 한국전력의 2라운드 지명권을,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의 3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다.

김관우(13번),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을까. 사진=FIVB 제공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이는 단연 천안고 세터 김관우. 195cm 장신 세터로 지난 2023년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서 대표팀을 무려 30년 만에 3위로 이끈 주역이다. 대학이냐, 프로행이냐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결국 드래프트 신청을 택했다. 큰 키를 앞세운 블로킹도 좋고, 토스도 나쁘지 않다.

한선수-유광우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필요한 대한항공, 황승빈-이준협 둘 뿐인 현대캐피탈이 구미가 당길 터.

만약 김관우가 1순위로 지명된다면 고교생 최초 1순위 지명자 탄생이다. 지난 2013년 정지석(대한항공)이 V-리그 출범 후 첫 고졸 얼리 드래프티로 이름을 올렸으며, 2016년에는 허수봉(현대캐피탈)이 1라운드 3순위로 대한항공 지명을 받으면서 고졸 선수 최초 1라운더가 되었다.

이후 2017년 3순위 최익제-6순위 임동혁, 2018년 3순위 이태호, 2019년 5순위 장지원, 2022년 4순위 한태준-5순위 김주영, 2023년 5순위 윤서진이 고졸 얼리로 나와 1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나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지는 않았다.

최준혁도 강력한 1순위 후보다. 사진=AVC 제공
김관우가 한국 세터의 계보를 이을 유망주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 이 선수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다. 바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최준혁(인하대)이다. 최준혁은 204cm의 좋은 신장을 가졌으며, 1학년임에도 인하대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최준혁은 이사니에 라미레스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처음 나선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대회에 승선됐다. 첫 성인 국가대표 발탁. 최준혁은 주전 미들블로커로 뛰며 경험을 쌓았다.

라미레스 감독은 “대한민국에는 미래 잠재력을 갖춘 선수가 있다. 바로 최준혁이다. AVC컵에서 가능성을 봤다. 앞으로 한국 미들블로커진을 이끌 미래가 될 것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또한 두 선수 외에도 순천제일고 세터 배준솔, 수성고 아웃사이드 히터 겸 아포짓 스파이커 윤하준, 경기대 4학년 세터 최원빈, 인하대 3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 서현일-이재현 등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과연 누가 1순위의 주인공이 될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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