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명품 매출 '꿈틀'…가방 대신 '이것'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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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 매출이 올 들어 장신구와 시계 등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현대·신세계·롯데백화점 3사 분기별 명품 매출 신장률은 5∼10%대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현대백화점의 명품 전체 매출 신장률은 올해 분기별 11%∼12%로, 재작년 22.3%에서 지난해 5.8%로 떨어졌다가 회복됐습니다.
특히, 장신구 매출 신장률이 올 1분기 33.5%, 2분기 29.9%, 3분기 33.4%를 기록했고, 시계 역시 1분기 15.5%, 2분기 16.7%, 3분기 15.3%로 전체 명품 매출보다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올해 1분기 10.1%, 2분기 7.8%, 3분기 6.6%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장신구·시계 매출 신장률이 올 들어 1분기 17.5%, 2분기 12.7%, 3분기 18.8% 등으로 더 높았습니다.
롯데백화점의 전체 명품 매출도 올 1분기 10%, 2·3분기에는 각각 5% 신장했는데 장신구 매출 신장률이 전반적으로 명품보다 10% 가량 높았습니다.
이를 두고 명품업계에선 그동안 가방과 의류에 치중된 국내 명품 소비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소비가 확 늘어난 코로나 때 가방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주얼리로 넘어오고 있다"며 "명품 가방이 이제 더 이상 희소성이 없다 보니 가방 다음 단계를 갖고 싶어 하는 수요가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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