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이강인 제치고 리그 5호골 득점 공동 3위···日 최초 유럽 빅리그 5경기 연속골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일본 축구 국가대표 나카무라 케이토(24·랭스)가 5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일본인 최초로 유럽 5대리그에서 최다 경기 연속골 기록을 달성했다.
나카무라는 21일 2024-25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오세르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만회골을 넣었다. 이로써 나카무라는 5경기 연속골로 리그 득점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전날 골을 터뜨린 이강인(PSG)과 공동 4위에 자리하다 한 계단 올라섰다. 일본인 선수가 유럽 빅리그에서 5경기 연속골은 최초다. 하지만 랭스는 1-2로 패하면서 개막전 패배 후 최근 6경기 무패(4승2무)를 달리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오세르는 시즌 3승째(5패)를 신고하며 리그 12위로 올라섰다.
랭스는 전반 16분 오세르의 세트피스에서 수비수 시날리 디오만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뒤 윙어 나카무라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나카무라는 페널티 에어리아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왼쪽으로 빗나갔다. 4분 뒤에는 왼쪽 사이드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으나 헤더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랭스는 전반 36분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골키퍼 예반 디우프의 선방으로 한숨을 돌렸으나 후반 7분에 하메드 트라오레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랭스는 이후 나카무라를 윙에서 전방 공격수로 올려 이토 준야와 나카무라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공세는 막판에 결실을 맺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이토의 크로스를 나카무라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나카무라는 일본 축구의 새 역사를 썼지만 아쉽게 팀은 1-2로 패했다.
지난 시즌 랭스에 둥지를 틀어 25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던 나카무라는 올 시즌 7경기 만에 벌써 5호골을 터뜨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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