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뭐샀나] 넷플릭스, 3분기 가입자 수·매출·순익 예상 상회

신재원 외신캐스터 2024. 10. 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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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18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넷플릭스'는 11% 넘게 급등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죠.

가입자 수와 매출,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는데요. 비밀번호 공유 단속과 광고 요금제 등 새로운 정책 효과 덕분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연말에는 역대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의 새로운 시즌 공개도 앞두고 있는데요.

이에 넷플릭스는 올해 4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4.7% 증가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까지 제시했습니다.

로봇 수술 분야의 선두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도 호실적에 10.01% 급등했습니다.

3분기 EPS 1.84달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0억 4천만 달러로 모두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주력 제품인 로봇 수술 시스템 다빈치를 이용한 수술 건수가 18% 증가한 덕분인데요.

분석가들은 현재 수요가 강력하기 때문에 연말까진 좋은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장기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차세대 로봇 다빈치5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약국업계 공룡 'CVS 헬스'는 5.23% 하락했습니다.

회사의 디지털 혁신 지연과 전통적인 사업모델 고수 기조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이에 데이비드 조이너로 최고경영자를 교체하고, 보험사업 분리 가능성까지 검토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는데요.

온라인 처방약 시장이 확대되고 디지털 헬스케어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기존 오프라인 중심 전략으론 어렵다는 점이 시사됩니다.

또 3분기 실적도 좋지 못하죠.

조정 EPS가 최대 1.1달러로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데요.

애트나 보험 사업의 수익성도 악화하면서 이중고를 겪는 상황입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몇주 동안 계속 같은 종목들이 순위에 오르고 있는데요.

5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방향으로 3배 따르는 '쏙스', 같은 방향으로 세배 따르는 'SOXL'이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주가 냉탕과 온탕을 오갔습니다.

특히 15일에 ASML이 실적 쇼크로 시장에 충격을 안겼는데요.

반도체 겨울론이 재점화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에 쏙스는 매수우위, SOXL는 매도우위였는데요.

그러나 17일, TSMC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됐습니다.

그러면서 SOXL은 매수 우위, 쏙스는 매도 우위로 돌아섰죠.

하지만 이 두 기업의 엇갈린 실적으로 반도체 업황도 양극화가 본격 시작됐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는데요.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4위는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TSLL', 그리고 '테슬라'가 2위에 올랐습니다.

순매수액 기준으론 지난 한 주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인데요.

로보택시 공개 이후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저가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테슬라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죠.

전망은 어두운 편입니다.

전문가들은 주당 EPS로 작년 3분기와 직전분기보다 줄어든 0.58달러로 예상했는데요.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둔화 극복을 위해 대거 할인에 나서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입니다.

3위는 '엔비디아'입니다.

매도 우위인데요. 엔비디아는 계속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주가가 21% 가까이 올랐는데요.

앞서 TSMC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 실적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AI 칩셋 수요 급증으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넘게 급증한 32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잇달아 목표주가를 올렸는데,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기존 165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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