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트레이드로 데려왔나…“신은지, 올해 배구 팬들이 기억해야 할 이름” 정관장 7년의 恨 푼 고희진, 또 다른 목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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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일지 모르지만, 신은지 선수가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고 감독은 "올 시즌 신은지는 매 세트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다. 내 욕심일지 모르지만, 신은지가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계속 경기에 들어가서 흐름을 바꾸는 역할, 승부에 쐐기를 박을 좋은 서브를 가졌다. 올 시즌 배구 팬들이 기억해야 될 이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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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일지 모르지만, 신은지 선수가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고희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감독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고희진 감독이 언급한 신은지는 경해여중-선명여고 출신으로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지명을 받으며 프로 무대를 받았다. 177cm에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비시즌 장윤희 감독이 이끈 한국 U20 여자배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제22회 아시아청소년여자U20배구선수권대회에 다녀왔다.
시즌 전초전인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는 인상적인 서브를 날리며 팀의 준우승에 일조,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5경기 10점 공격 성공률 21%를 기록했다. 일본 아라마레전에서는 8점을 올렸다.
20일 열린 GS칼텍스와 시즌 첫 경기. 이날도 신은지는 원포인트 서버로 매 세트 들어갔다. 1세트 15-9에서 들어간 신은지는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를 흔들며 박은진의 다이렉트 공격 득점을 유도했다. 이후 서브는 범실.
서브 구질이 까다로웠다. 또한 터무니없는 범실 없이 안정적으로 서브를 한 것도 박수받을 만하다. 물론 한 경기만으로 모든 걸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이미 고희진 감독은 신은지의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고 감독은 “올 시즌 신은지는 매 세트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다. 내 욕심일지 모르지만, 신은지가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계속 경기에 들어가서 흐름을 바꾸는 역할, 승부에 쐐기를 박을 좋은 서브를 가졌다. 올 시즌 배구 팬들이 기억해야 될 이름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 시즌부터 신인 선수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바뀐 선정 기준과 명칭을 새롭게 적용했다. 선정 기준은 당해 시즌에 데뷔한 선수에서 당해 시즌 및 직전 2개 시즌을 포함한 선수로 범위가 넓어졌다. 신인 선수상 명칭은 팬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1일(수)부터 27일(화)까지 485명의 후보명을 공모를 받아 ‘영플레이어상’으로 새롭게 변경되었다. 신은지도 후보 중 한 명이다.
또 다른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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