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母 문소리 과거사, 천재소녀 스타였지만 “소리 안 나와” (정년이)[결정적장면]

김태리 모친 문소리의 과거사가 드러났다.

10월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4회(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에서는 서용례(문소리 분)가 딸 윤정년(김태리 분)을 데리러 왔다가 강소복(라미란 분)과 마주치며 과거 채공선이었음이 드러났다.

강소복은 서용례를 알아보고 “오랜만이다. 공선아. 네 딸 데리러 온 거냐”며 “내 제자고 우리 국극단 소속이다. 이런 식으로 못 끌고 간다. 당사자가 제 발로 나간다고 하면 안 말린다”고 윤정년을 데려가려는 것을 말렸다. 강소복은 서용례에게 “많이 변했구나”라고 말했고, 서용례는 “너는 하나도 안 변했다”고 받았다.

이어 서용례와 강소복의 과거사가 그려졌다. 강소복은 채공선의 음반 녹음을 응원했고 사람들은 “소문대로 좋다. 괜히 천재소녀 타이틀이 붙은 게 아니다. 이게 나오면 채공선은 스타가 되는 거다”고 노래를 극찬했다. 그렇게 음반이 나오고 채공선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서용례는 목포에서 생선을 팔고 있는 상태.

강소복은 서용례에게 “겁나니? 정년이도 너처럼 소리꾼 길을 가다가 실패할까봐?”라며 “도중에 포기한 너는 지금 행복하니? 소리꾼이면 누구나 원하는 그 자리를 넌 가봤다. 그래놓고 너무 쉽게 포기했다”고 말했다. 서용례는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했냐. 소리를 하고 싶어도 더 이상 소리가 안 나오는데”라고 말해 서용례가 소리를 포기한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뒤이어 서용례는 딸 윤정년의 소리를 들으며 눈물 흘렸고 강소복은 “처음에 임진 선생님 앞에서 소리 배우겠다고 했을 때 너와 네 아버지를 기억한다. 네 아버지가 극구 말리는 데도 넌 임진 선생님 제자가 됐다. 네 목소리, 네 고집까지 정년이는 널 너무 닮았다”고 말했다.

서용례는 딸 윤정년에게 당장 목포 집으로 가지 않으면 모녀지간 인연을 끊겠다고 으름장을 놨지만 윤정년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후 윤정년은 다방에서 노래 부른 일이 걸려 강소복에게 쫓겨났고, 서울에서 버티기 위해 가수 데뷔의 길을 택했다. (사진=tvN ‘정년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