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설들이 한 자리에…박지성, PK로 골 맛
[앵커]
티에리 앙리와 카카, 디디에 드로그바와 루이스 피구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게임에서나 가능했던 경기가 눈 앞에서 펼쳐지면서 축구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현역 시절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렸던 세이도로프의 패스를 받아 야야 투레가 득점에 성공합니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듯, 움직임은 좀 둔해졌지만 번뜩이는 감각은 여전했습니다.
앙리와 드로그바 등 공격수들로 구성된 FC스피어와 비디치, 퍼디낸드 등 수비수 출신으로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
발로도르 수상자만 6명에 이르는 '꿈의 대결'에 경기장을 찾은 6만4천여명의 축구팬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임송이-김현진/축구팬>"제가 어렸을 때 TV로만 보던 선수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진짜 어렸을 때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후반에는 박주호와 이영표, 이천수와 안정환 등 국내 선수들도 레전드들과 호흡을 맞췄고, 박주호는 득점도 올렸습니다.
스코어가 네 골 차로 벌어지자 FC스피어팀은 박지성을 투입했고, 박지성은 들어가자마자 가볍게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경기는 수비수들이 힘을 합친 실드 유나이티드의 4대1 승리로 끝났습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전 토트넘-맨유 공격수>"수비팀이 충분히 승리를 할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비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느꼈습니다. 경기장에 오셨던 분들도 즐거웠기를 바라고, 다음에 또 이런 이벤트가 있었으면 합니다."
게임에서나 가능했던 축구 전설들의 매치.
늦 가을 국내 축구팬들에게 큰 추억을 안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아이콘매치#박지성#이영표#앙리#드로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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