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3개 팀에서 ‘챔스 우승’ 여전했던 네덜란드 전설의 클래스... 세도로프 “한국 음식·국악 등 문화 체험도 뜻깊었다” [MK피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클라렌스 세도로프(48·네덜란드)는 엄청난 재능이었다.
세도로프는 3개 팀에서 UCL 정상에 오른 세계 최초의 선수다.
세도로프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서도 A매치 78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
세도로프는 데니스 베르캄프, 코쿠, 에드가 다비즈,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야프 스탐, 에드윈 반 데 사르 등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클라렌스 세도로프(48·네덜란드)는 엄청난 재능이었다. 세도로프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으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도로프는 특히 AFC 아약스(네덜란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밀란에선 2번이나 ‘꿈의 무대’ 정상에 올랐다. 세도로프는 3개 팀에서 UCL 정상에 오른 세계 최초의 선수다.
세도로프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서도 A매치 78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 세도로프는 데니스 베르캄프, 코쿠, 에드가 다비즈,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야프 스탐, 에드윈 반 데 사르 등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고 했다. 세도르프가 그랬다.
세도로프가 10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6만 4천210명의 관중 앞 ‘영원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세도로프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1골 3도움을 올렸다. 전설적인 수비수로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 전방을 맡아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는 움직임과 킥력을 보여줬다.
실드는 이날 발롱도르 수상자 5명 포함 공격수로만 팀을 이룬 FC 스피어를 4-1로 이겼다. 세도로프가 팀의 모든 골에 관여한 맹활약 덕분이었다.
세도로프는 이어 “아주 즐거운 경기였다. 오랜만에 과거 함께 뛰었던 동료, 상대로 마주했던 친구들을 만났다. 그들과 함께 수많은 팬 앞에서 경기까지 치렀다. 수비수로 구성된 우리 팀이 공격수로 구성된 상대를 이겼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더 경기를 즐기지 않았나 싶다. 아주 행복한 하루였다”고 했다.
세도로프는 현역 시절 여러 팀을 오갔다.
UCL 우승을 맛본 아약스, 레알, 밀란을 비롯해 UC 삼프도리아,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보타포구 FR(브라질) 등에 몸담았다. 선전 FC(중국),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 카메룬 국가대표팀에선 감독 생활도 했다.
세도로프는 20일 본경기 전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깊은 인상을 받은 듯했다.
세도로프는 이어 “현역 시절 다양한 국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나는 여행도 좋아한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는 데 큰 흥미가 있다. 새로운 문화를 이해하면서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은 까닭이다. 한국에서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세도로프는 20일 아이콘 매치를 마친 뒤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며 인천국제공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국 사람? 웃기고 있네”...제시, 11년전 폭행 피해자 등판 ‘사건 재조명’ [MK★이슈] - MK스포
- “신뢰 잃었다”…‘성범죄’ 태일, NCT 이어 SM서도 퇴출[공식입장] - MK스포츠
- 블핑 리사, ‘6년만 부활’ 美 빅시 패션쇼 뜨겁게 달궜다…파격 오프닝 무대 [MK★이슈] - MK스포
- 나나, 과감한 시스루+백리스! 단연 독보적 보디라인 ‘감탄’ - MK스포츠
- ‘복귀전 복귀골’ 미친 활약 손흥민, 역대 PL 득점 TOP 20위 입성…308경기 123골! - MK스포츠
- “한국시리즈 냄새라도 맡고 싶다”던 강민호, 자기 손으로 소원 이뤘다…‘광주 AVG .320’ 韓 403
- 쿠바 괴물 17점 고군분투했는데…호주 OH 7점&리시브 효율 3% 부진, 이영택 할 일 많아졌다 “정관
- ‘머리 출혈’ 더 리흐트 없이 세트피스 실점, 텐 하흐의 불만 “피는 이미 말랐어, 이해 못 해”
- 서울월드컵경기장 수놓은 전설들, 아이콘 매치 후 곧바로 출국···“한국에서 행복한 시간 보냈
- 발롱도르 수상자만 6명? 한국 최고 영웅은 박지성이었다···‘J.S PARK 교체 투입에 6만 4천210명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