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밀려든 바닷물 화들짝.. 강풍에 제주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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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 속에 하루 종일 강한 바람이 이어졌는데요.
만조 때 태풍해일경보가 내려진 추자도에선 바닷물이 마을 안쪽까지 밀려오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추자도엔 낮 한때 태풍해일경보가 내려졌고, 넘치는 바닷물과 함께 밀려든 해양쓰레기에 주민들은 화들짝 놀랐습니다.
제주 곳곳에서도 태풍급 강풍이 하루 종일 몰아치면서 119에는 관련 신고가 오후까지 10건 가까이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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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흐린 날씨 속에 하루 종일 강한 바람이 이어졌는데요.
제주공항에선 항공기가 흔들리는 증 지연 운항이 잇따랐고,
만조 때 태풍해일경보가 내려진 추자도에선 바닷물이 마을 안쪽까지 밀려오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항구 주차장이 바닷물로 흥건합니다.
부둣가 안쪽으로 밀려든 바닷물은 작은 물결까지 일으킵니다.
행여나 차가 바닷물에 잠길까 면사무소 직원들과 해경이 나서 급히 수습에 나섰고 조용한 섬은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고종배 / 제주시 추자면
"파출소차가 차 이동시키라고 그러고.. 여기 주민들은 차를 이동시켰는데 낚시꾼들이 차를 놓고 가는 경우가 있어요. 그 차들은 문을 잠그고 가니까 못 빼죠"
달의 인력이 강한 시기에 만조가 겹치면서 해수면은 순식간에 3m 넘게 올랐습니다.
추자도엔 낮 한때 태풍해일경보가 내려졌고, 넘치는 바닷물과 함께 밀려든 해양쓰레기에 주민들은 화들짝 놀랐습니다.
박정란 / 제주시 추자면
"우리 집 앞에까지 물이 왔었어요. 앞에 쓰레기 같은 게 많이 와서.."
제주 곳곳에서도 태풍급 강풍이 하루 종일 몰아치면서 119에는 관련 신고가 오후까지 10건 가까이 접수됐습니다.
윈드시어 특보가 내린 제주공항에서도 착륙하는 항공기가 크게 휘청이는 등 아찔한 모습이 이어졌고, 수십여 편이 지연되는 등 탑승객 불편도 이어졌습니다.
한미정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매우 강하게 유입되면서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 특보,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1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 풍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기상청은 앞으로 아침 기온은 6도 이상 크게 떨어지고, 비 날씨도 예보된 만큼, 건강과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추자면사무소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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