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이 끝판에 없다' KBO 최다 세이브 오승환이 송은범보다 못하다?...한국시리즈 엔트리 탈락 '굴욕'

강해영 2024. 10. 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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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끝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오승환이 제외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송은범이 포함된 것은 의외다.

그런데도 한국시리즈에 나간다.

오승환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춣할 때마다 든든한 마무리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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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오승환이 끝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런데 송은범의 이름은 있다.

오승환이 제외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송은범이 포함된 것은 의외다. 송은범은 플레이오프 2경기서 단 2명만 상대했다. 두 차례 모두 상대 타자를 잡지도 못했다. 그런데도 한국시리즈에 나간다.

오승환의 구위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반증이다. 특히 오승환은 올 시즌 KIA 타자들에게 글자그대로 난타당했다. 오승환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타격한다. 박진만 감독이 그걸 모를 리 없다.

오승환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춣할 때마다 든든한 마무리로 활약했다. 통산 한국시리즈 성적은 '언히터블'이다. 2013년까지 총 22경기에 등판, 33.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81을 기록했다.

그랬던 그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지 못한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내년이 우려스럽기 때문이다.

삼성 팬들은 오승환이 올 시즌에도 철벽 마무리로 삼성의 뒷문을 책임져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그 기대는 살아있었으나 후반기에 무너졌다. 박 감독이 내년 오승환을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삼성 불펜진은 LG 트윈스와의 3차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오승환 없이도 상대 타선을 묶을 수 있는 힘을 보여줬다.

다만, 한국시리즈 상대가 KIA라는 점이 문제다. KiA는 삼성의 선발, 불펜진을 유린했다. 오승환이 있다 해도 막아내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7경기 중 5경기가 KIA 홈에서 열린다.

KIA 투수진을 공략하기도 쉽지 않다. 이래저래 불리하다.

그래도 삼성은 믿는 구석이 있다. 레예스와 원태인이 호투하고 타선이 LG와의 1, 2차전처럼 터져준다면 해볼 만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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