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디지털바이오 융합인재 본격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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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융합인재 양성의 중책을 맡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5억 원 규모의 'AI(인공지능) + X 현장 실무형 디지털바이오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사업' 과제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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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의학연구부처장(고려대안암병원 이비인후과)이 사업단장을 맡은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바이오데이터 전공 학위과정 신설을 통해 3년 간 22명의 디지털바이오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유전체 탐색 및 검증, 표적 단백질 발굴 및 저분자 치료제 디자인, 비침습적 광간섭단층촬영(OCT) 생검, 바이오마커를 통한 운동처방, 신체능력 평가 등 인공지능(AI) 기반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며 핵심 의과학지식과 의료데이터를 다루는 실무형 디지털바이오 연구 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말까지 추진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과 더불어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글로벌 공동협력, 산업체와의 개방형 혁신을 통해 더욱 큰 선순환적 파급효과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디지털바이오는 기존 바이오 연구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이 더해져 새롭게 탄생한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분야”라며 “연구개발의 성패를 좌우하는 의사과학자를 포함한 융합형 디지털 바이오 인재들을 양성해 대한민국 디지털바이오 생태계가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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